[JTN뉴스] '2010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해외초청작인 슬로바키아 챔버극장의 '탱고'가 10월21~23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탱고'는 국내에서 '초보자들', '스트립티즈' 등으로 유명한 폴란드의 국민작가 슬라보미르 므로제크의 작품으로 사회문제를 다룬 일종의 심리드라마다.

당시 자유주의 물결 속에서의 세대 간 갈등을 그린 부조리극으로 사회 풍자적이고 비판적인 언어와 부조리한 장치를 통해 표현해내는 그림은 기막히고 재미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므로제크는 폴란드의 극작가이자 소설가로 '탱고'를 통해 국민작가라는 칭호와 함께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므로제크극(劇)'이라는 독자적인 연극세계를 구축해 그의 능력을 세상에 알리게 된다.

그의 그로테스크한 상황전개와 날카로운 풍자적 묘사는 현 사회정치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들과의 관계성에 대한 깊은 인식과 통찰에 의한 것이다. 부조리 연극 중 하나인 '탱고'에서도 예술가를 자처하는 '스토밀'과 그 일가족을 중심으로 현대 문명에 대한 무조건적 순종과 맹신이 안고 있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또 현대인들이 직면한 전통적 가치의 위기, 도덕적 타락 등을 풍자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0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은 오는 10월30일까지 총 9개국의 33개 작품을 선보인다.

□ 공연명 : '2010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탱고 Tango'
□ 기간 : 2010년 10월21~23일
□ 장소 :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문의 : 02-2280-4114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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