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로드 아웃 오브 에덴' 투어...구체적인 일정은 미정

[JTN뉴스 현화영 기자] 미국 출신 전설적인 록밴드 이글스가 처음 한국에 온다.

엠넷 미디어 측은 "오는 3월 중순 이글스의 '롱 로드 아웃 오브 에덴(LONG ROAD OUT OF EDEN)'이란 타이틀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어지는 이글스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공연 일정과 티켓 판매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엠넷 관계자는 전했다.

이글스의 내한공연은 지난 1971년 결성된 이후 40년 만에 처음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련업계 관계자들과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특히 원년 멤버인 글렌 프레이, 돈 헨리, 조 월시, 티모시 B.슈미트 등이 모두 방한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한국 음악팬들에게는 대표곡 '호켈 캘리포니아'(1976)으로 친숙한 이글스는 포크와 컨트리에 기반한 록음악으로 가장 미국적인 밴드로 꼽힌다.

총 7장의 정규 앨범을 내 전 세계에서 1억2천만 장이란 어마어마한 앨범 판매고를 올렸고 미국 그래미상도 6차례나 수상했다. 지난 1998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는 세련된 터치의 기타 연주와 강한 비트의 드럼, 당시 미국의 현실을 은유적으로 비판한 가사로 빌보드 차트 1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노래가 포함된 앨범은 미국에서만 1천600만 장 이상 팔렸다.

그들의 베스트음반인 '데어 그레이티스트 히츠(Their Greatest Hits) 1971-1975'로 무려 2천9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글스는 지난 1979년 '더 롱 런(The Long Run)' 발표 후 1982년 공식 해체했지만 1994년 재결합했다. 지난 2007년 발매한 7번째 앨범 '롱 로드 아웃 오브 에덴'은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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