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프로(Horipro Inc.), ㈜뮤지컬해븐 공동제작...오는 7월 진출

[JTN뉴스 윤보라 기자] 국내 남자 뮤지컬배우들의 워너비 뮤지컬 '쓰릴 미'가 오는 7월 일본 뮤지컬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9월 일본 뮤지컬 시장에 ㈜뮤지컬해븐과 호리프로(Horipro Inc.)의 공동제작으로 진출한 뮤지컬 '쓰릴 미'는 이번에 지난해와는 다르게 일본 뮤지컬 팬들을 대상으로 국내 배우들과 피아니스트가 한국어로 공연을 한다.

일본의 손꼽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호리프로 (Horipro Inc.)는 2010년 뮤지컬 '쓰릴 미' 한국 프러덕션(㈜뮤지컬해븐) 공연을 관람한 후 그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해 뮤지컬 '쓰릴 미'의 일본어판 제작을 결정했다.  ㈜뮤지컬해븐은 초연부터 2010년 공연까지 일본인 관객의 꾸준한 증가를 경험하면서 뮤지컬 '쓰릴 미'의 일본 공연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일본 프로덕션의 공동제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사시켰다.

이후 2011년 9월 호리프로(Horipro Inc.)와 (주)뮤지컬해븐 의 공동제작으로 일본어 뮤지컬 '쓰릴 미'가 일본 동경현지 뮤지컬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고,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 당시 당일권을 구입하기 위해 매회 티켓박스 오픈 전에 수 십 명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자아내기도.

제작초반부터 다음단계로 한.일 배우들의 공동공연을 추진해 온 호리프로(Horipro Inc.)와 ㈜뮤지컬해븐은 오는 7월 동경소재 은하극장(600백석)에서 일본배우 3팀과 한국의 쓰릴 미 대표배우 1팀을 (김무열, 최재웅) 구성하여 총27회 공연을 올리기로 합의하고 그 중 5회 공연을 한국어 공연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 무대, 조명 등 제작인력은 일본 스태프로 구성되어 있고 국내에서는 배우들과 피아니스트가 참여한다.

연출을 맡은 쿠리야마 타미야는 일본의 대표적인 연출가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연극상인 기시다쿠니오상, 요미우리 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킹', '밤으로의 긴 여로' 등이 있고, 도쿄 신국립극장 前 예술감독으로 재직한 바 있다.

한편 뮤지컬 '쓰릴 미'는 7월 공연에 앞서 오는 3월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일본에서 시범공연의 매진사례에 대한 답례로 재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윤보라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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