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대로 돌아온 고두심, 여섯 가지 댄스 선보인다...7월24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개막

[JTN뉴스 윤보라 기자] ‘국민배우’ 고두심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하여 연극 ‘댄스레슨(연출 김달중, 제작 CJ E&M)’으로 5년만에 다시 연극무대에 오른다.

오는 7월 24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될 연극 ‘댄스레슨’은 누군가의 아내로, 누군가의 엄마로 평범하게 살아왔던 한 중년 여인이 방문교습 댄스강사로부터 6주 동안 6가지 댄스를 배우면서 춤을 통해 진정한 자아와 희망을 찾는다는 내용의 작품.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춤추는 고두심’의 파격적인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연극 ‘댄스레슨’은 2001년 미국 로스엔젤레스 초연 이후 2003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12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20개국, 50개 이상의 프로덕션에서 공연된 검증된 명작으로, 이번에 한국 초연된다.

음악과 춤, 코미디가 공존하는 이 작품은 나이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한편,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수 밖에 없는 깊이가 있는 매력적인 코미디’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적인 공감을 얻은 바 있다.

특히 고두심은 이번 ‘댄스레슨’ 무대에서 '춤'이라는 극적 요소를 통해 ‘엄마’라는 이름을 넘어 한 ‘여자’로서의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설 예정이다.

고두심이 연극을 통해 선보일 춤은 스윙, 탱고, 비엔나왈츠, 폭스트롯, 차차차, 컨템포러리 댄스로 모두 6가지. 그녀는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완벽한 춤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바쁜 드라마 촬영 일정 속에서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댄스 연습에 매진해 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배우 고두심과 함께 연극을 이끌 상대역 ‘댄스강사’로는 배우 지현준이 낙점됐다. SBS ‘기적의 오디션’ 방송을 통해 바이올린 연주와 열정적인 탱고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지현준은 최근 뮤지컬 ‘모비딕’에서 보여준 발군의 연기력으로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 작품의 연출은 뮤지컬 ‘헤드윅’, ‘쓰릴미’, 영화 ‘페이스메이커’ 등의 작품을 통해 인물의 심리를 매우 치밀하고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달중 연출이 맡았다.

나이,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세련되게 선보일 연극 ‘댄스레슨’은 기존의 모녀연극과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이른바 ‘여자 힐링 프로젝트’ 답게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예정.

7월24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티켓 오픈은 6월12일.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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