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올 여름 해외 뮤지컬 대작들이 줄줄이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어 뮤지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폭발적인 음악과 웅장한 무대, 스타급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블록버스터급 뮤지컬들은 티켓 오픈 시작부터 예매 전쟁을 불러 일으킬 만큼 국내 관객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뮤지컬계를 뜨겁게 달굴 2012년 한국 초연 대작 뮤지컬들은 과연 어떤 작품인지, 그 관람포인트를 짚어본다.

오늘 8월 2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역사적인 막을 올리는 감동대작 브로드웨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한국 초연 무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두 도시 이야기’는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며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로 평가되는 세계적인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2008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찰스 디킨스의 완벽한 텍스트가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선보인다는 소식만으로도 전 세계에 분포한 찰스 디킨스 마니아들과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오는 8월 선보이는 역사적인 국내 초연 무대에서는 류정한, 윤형렬, 카이, 전동석, 최현주, 임혜영, 이정화, 신영숙 등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며, 타 공연과는 차별화된 탄탄한 프로덕션으로 높은 완성도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뮤지컬‘위키드’는 2012년 국내 첫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시작,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 배우들의 내한공연으로 이뤄지는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오즈의 마녀들을 주인공으로 한 기발한 발상의 이야기와 휘황찬란한 무대, 매혹적인 특수효과가 흥미진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빅토르 위고의 소설 ‘장발장’을 원작으로 한 '레미제라블'’ 역시 수많은 관객들의 기다림 속에 국내 초연 무대를 갖는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극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무대 장치 및 조명, 회전무대에서 파리 시내의 거대한 바리케이트를 형상화한 무대, 호소력 짙은 감동적인 뮤지컬넘버 등으로 초연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최초의 한국어 버전으로 국내 초연되는 이번 무대는 탄생 25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새로운 버전으로 기대를 더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올 11월 대구 계명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10개월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게이 부부` 앨빈과 조지의 아들 장 미셀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인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뮤지컬 ‘라카지’도 오늘 7월, 국내 초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화려하게 개막한 후 관객들의 호평과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와 티켓 오픈 5분만에 6,000장 판매 기록,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오랜 기다림 끝에 국내 초연 무대를 갖는 뮤지컬 ‘레미제라블’까지, 올 하반기를 책임질 초연 대작 3파전에서 과연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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