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연극 '웨딩스캔들'이 지난 8월 24일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유쾌한 앵콜 개막을 알렸다.

지난 3월 국내 초연으로 소개된 '웨딩스캔들'은 4개월간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신고식을 치렀으며, 이번 앵콜은 “빨리 다시 보고 싶다”는 관객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힘입어 결정된 공연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 몇 년간 공연계의 가장 ‘핫’한 아이템은 동성애다.

뮤지컬 '헤드윅'과 '쓰릴 미',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뷰티풀 선데이', 'M.Butterfly' 등 마니아 관객을 양성하며 새로운 관람 트렌드를 만들 정도.

하지만 이 작품들이 다소 무겁게 동성애를 다뤘다면 2012년,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은 한 층 더 밝고 유쾌해져서 눈길을 끈다.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뮤지컬 '라카지'가 대표적이며 연극 '웨딩스캔들' 또한 밝고 유쾌한 동성애 코드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좀 더 탄탄하고 농익은 버전으로 작품을 업그레이드 시킨 류현미 연출은 "유쾌한 웃음은 물론,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작품을 재정비 했다"며 이번 앵콜 공연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지난 시즌의 '넝쿨당' 이희준 배우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잡았다면, 이번 시즌의 '웨딩스캔들'은 드라마 '아랑 사또전' 예방 민성욱, 드라마 '각시탈' 미나미 타마오 최대훈 그리고 영화 '도둑들' 김수현의 남자 최덕문,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심산 서현철, 드라마 '두근두근 달콤' 남문발, 남문철 등의 총 12명의 배우들이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상명아트홀 1관 오픈런 공연.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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