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올해로 17회를 맞는 과천축제가 9월25일부터 5일간 정부종합청사 잔디마당, 중앙공원, 중앙로 등 과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과천축제는 사전공모와 섭외를 통해 선정된 국내외 30여개의 공연팀, 총 110여회의 거리예술 공연을 준비했다. 

과천축제는 이미 검증된 우수한 작품을 섭외하는 것을 넘어서, 거리예술계의 새로운 경향을 반영하고 제시하기 위해 우수한 국내 거리예술 단체의 신작을 지원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 대표작품으로는 계절의 변화를 잉태하는 땅의 울림을 몸으로 표현하는 '땅으로부터'(몸 자연 프로젝트), ‘과천에 사는 사람’을 주제로 영상 아카이빙을 선보이는 '이동사진관'(프로젝트 잠상), 국내 최초 거리음악극 '랄랄라쇼'(음악당 달다), 장욱진의 그림 “작고 예쁘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인형극 '그림 그리는 집'(극단 인형엄마) 등이 있다.

특히 올해 해외작품은 한국과의 공동제작으로 선보이는 작품이 눈에 띈다.

호주의 스토커 시어터(Stalker theatre)와 한국의 스프링 컬처의 '국가 간 거리예술 공동제작 프로젝트' '파편의 산'은 호주의 안무와 영상, 미술, 한국의 음악과 의상이 함께 어우러져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

또 크타(KTHA Company, 프랑스)의 '세상은 자기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까?'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국내 배우가 프랑스 극단과 함께 현대 사회속에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듣고 있는 '사회적 잔소리'를 주제로 공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류드(LJUD Group, 슬로베니아)의 '거리미술관', 제네릭 바뾔(Generik Vapeur, 프랑스)의 '투르 드 코리아 인 과천'에서도 한국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한편 거리예술의 초대, 과천축제는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이후, 경기도 10대 대표축제로 매년 선정된 바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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