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스트', 오는 24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JTN뉴스 김영지 객원기자] 패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눈물샘을 자극하고, 우피 골드버그의 코믹함으로 박장대소하게 한 헐리우드 영화 ‘사랑과 영혼’(Ghost, 1990)이 오는 24일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무어 주연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고스트’(사랑과 영혼) 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고스트’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의 영원성에 대한 판타지이다. 샘과 몰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강도를 만나게 되고 샘은 어두운 뒷골목에서 살인을 당하게 된다. 샘은 이승과 저승 사이를 떠도는 유령이 되고 몰리가 심상치 않는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것을 알게 되며 그녀의 곁을 떠나지 못하게 된다. 샘은 가짜 심령술사 '오다 매 브라운'을 통하여 몰리와 대화를 나누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를 선보인다.
 
2011년 3월 영국 맨체스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고스트’ 는 6월 런던 웨스트엔드 피카델리 극장에 입성, 프리뷰를 거쳐 7월 19일 공식 오프닝을 가졌다.

당시 ‘고스트’에 쏟아진 언론의 찬사는 대단했다. ‘진정한 공연의 마술(BBC)’, ‘불멸의 사랑에 관한 화려한 전시회(더타임즈)’, ‘상상을 초월하는 창의력’, ‘화려하고 멋진 비쥬얼, 눈으로 보는 강한 뮤지컬(더가디언)’이라는 극찬과 함께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되었고 단숨에 웨스트엔드 최고 히트 뮤지컬로 등극했다.
 
이후 뮤지컬 ‘고스트’는 웨스트엔드 데뷔 이후 채 1년이 안 된 지난 3월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그리고 4월 23일 공식 오프닝 무대를 가진 후 '회전목마를 타는 듯한 설렘, 단연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더 시카고 트리뷴)’, ‘연극무대와 최첨단 기술의 놀라운 결혼(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지금까지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그 어떤 브로드웨이 공연보다 훌륭한 영사기술(더 패스터 타임즈)’ 등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공연됐다.

오는 24일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고스트'는 이 작품의 비영어권 최초, 아시아 최초의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고스트’는 최근에 종영한 드라마 '굿닥터'에서 '주원앓이' 신드롬을 만들어 낸 주원의 뮤지컬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원은 배우 김준현, 김우형과 함께 '샘' 역에 캐스팅 됐다.
 
또 짧은 머리 붐을 일으켰던 '몰리'는 가수 아이비와 ‘레미제라블’로 주목받은 신예 박지연이 연기한다.

샘과 몰리만큼 강렬한 캐릭터인 심령술사 '오다매' 역은 관록 있는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정영주가 열연한다. 샘을 배신한 친구 '칼'은 이창희, 이경수, '병원 유령' 역에는 성기윤이 각각 캐스팅됐다.

한편 화려한 캐스팅과 아시아에서 최초의 라이선스를 딴 국내 초연 뮤지컬 ‘고스트’는 오는 11월 24일부터 내년 6월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JTN 김영지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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