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작년 한 해 입소문만으로 관객몰이에 성공했던 연극 '형제의 밤'이 오는 7월 13일까지 KBS 수원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형제의 밤'은 같은 집에서 13년 동안 살아왔지만, 피 한 방울 안 섞인 두 형제의 하룻밤을 다루는 2인극이다.

철천지 원수지간이지만 부모님의 재혼 때문에 한 집에서 살아온 수동과 연소는 한 날 한 시 부모님을 잃게 되고, 평소 연소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수동은 상을 다 치르기 무섭게 따로 살 것을 선언한다.

이 과정에서 다혈질 연소와 초식남 수동은 결국 충돌하게 되고, 두 형제가 벌이는 한 바탕 싸움을 통해 지금 시대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재혼가정, 유산상속, 청년실업 등 지극히 현실적인 키워드와 상황을 코미디를 통해 풀어내는 연극 '형제의 밤'은 작년 한 해 초연과 2차례 앵콜 공연 당시 관객들의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관계자는 "형제의 밤을 관람하시는 관객들은 한참을 웃다가 뜻밖에 감동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엄마의 친아들로, 4수를 하여 간신히 명문대에 들어갔으나 졸업 후 라디오PD가 되기 위해 언론고시만 또 4수 중인 '이수동' 역에는 배우 조선형과 함께 김두봉, 방기범 배우가 맡아 열연할 예정이며, 아빠의 친아들로, 사람에 대한 정은 많으나 말보다 늘 주먹이 앞서고 남들보다 상식이 모자란 다혈질 '김연소' 역에는 최근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 유환웅, 김권이 맡을 예정이다.

연극 '형제의 밤'은 7월 13일까지 KBS 수원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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