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최윤선 객원기자] 오는 8월 10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네 번째 시즌에 돌입하는 뮤지컬 '레베카'가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프로필 사진과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발코니가 보이는 음산한 레베카의 방에서 막심과 '나(I)'로 분한 배우들이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공개된 캐릭터 영상에서는 레베카에 대한 기억으로 괴로워하던 막심과 맨덜리에서 두려움에 떨던 '나(I)'가 끝내 두려움을 떨쳐내고 행복해 지는 모습을 녹여냈다. 

2013년 초연된 ‘레베카’는 사고로 숨진 전 부인 레베카의 기억을 안고 사는 막심,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려고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뮤지컬이다.

강직한 카리스마로 데뷔 이후 20년간 꾸준히 팬들에게 사랑 받아온 뮤지컬 배우 민영기가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막심 역을 맡았다. 그동안 뮤지컬 ‘영웅’이나 ‘킹키부츠’ 등에서 선굵고 다양한 캐릭터 연기를 보여줬던 정성화도 새롭게 합류해 그만의 막심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엄기준 역시 '레베카'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막심 역으로 돌아오며, 송창의도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막심 역에 캐스팅 됐다. 

지난 겨울 EMK에서 개최한 배우 선발 오디션장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가창력으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하며 당당히 영예의 1위를 차지한 김금나가 '레베카'의 '나(I)'역에 낙점됐다.

2016년 뮤지컬 '팬텀'에서 아름다운 소프라노 음색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이지혜 역시 '나(I)' 역할을 맡았다. 특히 지난 5월 프로필 촬영 당시 놀라울 정도로 역할에 집중하며 당장 무대에 올라도 손색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다. 또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에프엑스의 루나가 '나(I)'역에 도전한다. 

또 다른 주인공인 ‘댄버스 부인’ 캐스팅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8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며, 그에 앞서 6월 27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이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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