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김희진 객원기자]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가 10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는 ‘유리동물원’,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으로 섬세하고 예리한 사실주의적 묘사로 인간 소외 및 현대인의 황량한 내면을 미도 있게 그려내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희곡 중 하나이며, 1955년 당시 800회 공연기록 달성과 함께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는 작가가 가장 강한 애정을 드러낸 작품이기도하다.

이번 공연은 ‘잘자요 엄마’, ‘블랙버드’, ‘거미여인의 키스’, ‘인간’ 등의 작품으로 2인극 연출의 1인자로 인정받는 문삼화 연출이 번역과 연출을 맡는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하는 문삼화 연출을 지난 2010년 배종옥 주연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호평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를 통해 2017년 10월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서두르며 연일 즐거운 밤샘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연극계가 기다려온 중견 여류 연출가로 우뚝 선 문삼화 연출, 수많은 공연을 통해 축적된 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배우와 크리에이티브 스태프와 함께할 이번 작품이 올해 가장 뜨거운 연극으로 꼽혀도 손색없는 이유다.

허위와 외로움에 대한 그들의 뜨거운 고백이 위태롭고 관능적으로 펼쳐질 이번 무대는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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