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왕지영 객원기자] 2008년 ‘웃음의 대학’ 이후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국민배우 ‘황정민’이 10년 만에 연극 ‘리차드 3세’로 돌아왔다. 

‘리차드3세’는 15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수많은 피를 부른 희대의 악인이자 요크왕가 비운의 마지막 황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 걸작의 하나로 왕좌를 놓고 펼치는 피의 대서사시이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파국으로 치닫는 ‘리차드3세’를 통해 현대사회를 반추한다.

리차드는 15세기 영국에서 권모술수, 유머, 총명한 식견을 지닌 왕족으로 태어났다. 못생긴 꼽추라는 이유로 항상 뒷전으로 밀려나 있던 리차드. 결핍과 콤플렉스 속에서 성장한 그의 비틀린 욕망은 점점 커지고 빼앗지 않으면 가질 수 없는 것들을 탐하기 시작한다.

희대의 악인이자 요크왕가 비운의 마지막 황제 '리차드3세'는 배우 ‘황정민’, 리차드3세의 큰형이자 요크왕가의 황제 '에드워드4세'는 배우 ‘정웅인’, 에드워드4세의 왕비이자 리차드3세와 대립구도에 있는 막강한 외척세력 '엘리자베스 왕비'는 배우 ‘김여진’이 맡아 열연한다.

이외에도 리차드3세의 심복이었으나 숙청 될 위기에 처하자 그를 배신하는 '버킹엄'에는 배우 ‘김도현’, 요크가의 의해 랭거스터 왕가가 몰락하자 저주를 퍼붓는 미치광이로 전락한 '마가렛 왕비'는 ‘정은혜’, 랭거스터 왕가의 며느리이지만 자신의 부군을 죽인 리차드3세의 유혹에 굴복한 미망인 '앤'에는 배우 ‘박지연’, 리차드3세의 악행을 도와 권력암투의 피바람을 증폭시키는 역할 '리버스와 시장'은 배우 ‘임기홍’이 출연한다.

믿고 보는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의 신작, 연극 '리차드3세'는 2월6일부터 3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jtnpress@daum.net

즐거운 문화생활 JTN 미디어(주) / 연예·문화 전문 뉴스 JTN 뉴스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