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전지희 객원기자] 제36회 라이브 클럽데이가 성공리에 개최됐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라이브 클럽데이는 재즈, 힙합, 퓨전음악 등 이전보다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합정, 상수, 홍대의 공연장 일대에서 벌어지는 라이브 현장을 직접 만나보았다. 

첫 번째 선택은 클럽FF. 트렌디한 사운드로 귀를 사로잡는 DTSQ를 보기 위해서였다. DTSQ의 Bad Vibes의 드럼소리가 라이브 클럽데이의 시작을 알렸다.

Bad Vibes는 술에 취해 비틀비틀거리는 듯한 베이스 리프로 시작해 점점 취해가는 사운드를 표현한 곡이다. 반복되는 멜로디와 리듬이 일정한 속도로 지나가고 그 위에 다른 표현을 얹어 몽환적인 사운드를 더했다.

DTSQ의 공연이 끝나고 클럽 EVANS에 도착했다. 이한응 Trio와 MC META의 랩 피처링이 함께한 공연이 진행중이었다. 관객들은 재즈와 힙합의 콜라보레이션에 열광하며, 그동안 EVANS에서 볼 수 없었던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한응 Trio는 개인의 개성과 그들이 합쳐 어우러지는 jazz jam을 선보였다. 여유있으며 연주 집중도가 높은 매력적인 무대는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솔루션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재빠르게 이동했다. 재빠른 이동은 11개의 공연장에서 타임테이블에 맞춰 동시에 공연되는 '라이브 클럽데이'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필수다.

많은 여성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솔루션스가 등장했다. 실험적인 사운드와 무대매너 그리고 무대위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솔루션스가 인기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Thumbs Up, Love Again, Ticket to the moon 등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선사했다.

한편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합정, 상수, 홍대의 공연장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한데 모은 '라이브 클럽데이'. 오는 4월 27일에는 브로큰 발렌타인, 해리빅버튼, 입술을 깨물다 등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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