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의 고유진을 비롯해 90년대를 주름 잡은 스타들이 뮤지컬계의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2’, SBS 리얼리티 ‘불타는 청춘’, MBC ‘무한도전 –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등을 통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예능과 음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90년대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플라워의 고유진과 H.O.T. 강타, god 손호영, 가수 박효신 등 이름만으로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90년대 최고의 스타들이 2018년 뮤지컬계를 장악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90년대 최고의 록밴드로 손꼽히는 플라워의 메인 보컬 고유진이 뮤지컬 배우로 맹활약하며 팬심을 설레게 한다. 대한민국 남자들의 우상이자 ‘Endless’, ‘애정표현’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노래방 애창곡 1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고유진은 2012년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을 시작으로 ‘파리넬리’, ‘마리아 마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에서 뛰어난 보컬과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뮤지컬 배우로 완벽 변신했다.

결혼 전날의 커플과 이혼 전날의 부부, 인생 최대의 터닝포인트를 하루 앞둔 두 커플의 버라이어티한 하룻밤을 그린 본격 현실 공감 로맨틱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에서 이혼을 하루 앞둔 결혼 10년차 남편 ‘잭’ 역을 맡은 고유진은 현실적이면서도 로맨틱한 노래와 연기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사로잡는다. 

이번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으로 소극장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 고유진은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소극장 뮤지컬만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밝히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1999년 데뷔해 국민 그룹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god의 보컬 손호영은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도그 파이트-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에서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소녀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해병대원 ‘버드레이스’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는다. 뮤지컬 '올슉업', '삼총사' 등 다양한 작품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인정 받아온 손호영은 god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에 이어 뮤지컬 배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원조 아이돌 그룹 H.O.T.의 메인 보컬 강타가 오는 8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처음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 받고 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꿈꾸는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 역을 맡은 강타는 감미로운 미성과 그 동안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매력을 무대 위에서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1999년 데뷔 이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으며 대표 발라드 가수로 불리는 박효신이 오는 7월 초연을 앞둔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뮤지컬 무대로 옮긴 '웃는 남자'로 2016년 '팬텀' 이후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통해 노래와 연기 뿐만 아니라 티켓파워까지 갖춘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효신은 이번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기이하게 찢겨진 입의 상처로 인해 고독하게 살아가는 ‘그윈플렌’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열렬한 반응을 모으고 있다.

90년대를 대표했던 스타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올 여름 뮤지컬 무대를 뜨겁게 장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대학로 단 하나뿐인 영국 명품 로맨틱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은 지금 JTN 아트홀 2관에서 절찬리에 공연 중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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