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2018년  낭독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첫 선을 보이며 원작의 아름다움을 살려낸 스토리와 음악, 세련된 영상 등으로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어린왕자'가 오는 10월 8일부터 대만에서 공동제작으로 레플리카 형태로 공연 된다. 특별히 이번 공동제작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뮤지컬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최근 많은 한국 뮤지컬들이 해외로 진출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며, 한국 공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는데, 뮤지컬 ‘어린왕자’ 는 K콘텐츠에 보편적인 소재인 ‘어린왕자’라는 내용을 더해 확장성을 가지고 해외에 진출하게 되었다.

대만 공연은 대만의 공연제작사 C MUSICAL 과 계약이 체결되면서 성사되었으며, 16회 공연으로 500석 규모의 Wellspring Theater(水源劇場)에서 펼쳐진다. 또한 천핑링(Chen Pinling), 장칭자(Zhang Qingjia), 황하오용(Huang Haoyong), 랴오운지에(Liao Yunjie), 리자양(Li Ziyang), 쉬하오중(Xu Haozhong)의 배우들이 ‘생텍쥐베리, 어린왕자, 나’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C MUSICAL 장심자 대표는 “코로나19로 사전예매를 꺼리는 대만의 상황을 감안할 때, 보통의 다른 공연보다 예매율이 높아 대만 관객들의 큰 관심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만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중인데, 전 문화부 장관 정리준(Zheng Lijun) 번역의 "어린 왕자" 새 버전 출판에 맞춰 C MUSICAL이 Lianjing 출판사와 구성한 ‘어린 왕자 스페셜 커버’와 뮤지컬 패키지티켓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제작에 참여하는 C MUSICAL (대표: 張芯慈 장심자)은, 창립 이래 항상 독창적인 창작물을 전 세계 관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수많은 국제 협력 및 교류에 참여하고 있는 대만의 공연 제작사로, 2018, 2020년 타이페이시와 대만 정부에서 우수 공연예술단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번 공연은 레플리카 공연으로 무대, 의상, 소품, 조명 등을 한국과 동일하게 진행하고,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한국의 이대웅 연출가, 다미로 작곡/음악감독이 직접 대만을 방문하여 디렉팅하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치제이컬쳐 한승원 대표는 “이번 공동제작 공연의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작품들로 대만에 진출할 예정” 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뮤지컬 '어린왕자'는 어린왕자의 저자인 ‘생텍쥐베리’가 등장해 ‘어린왕자’와 함께 이야기를 펼쳐나가며 장미꽃, 여우, 뱀 등 다양한 역할의 ‘코러스’와 함께 잃어버린 감성을 되살리고 어른들의 마음을 울리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이치제이컬쳐 홈페이지 및 SNS공식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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