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지현우, 박재범, 김랜디, 장서원. ⓒJTN NEWS [사진제공=(주)데이지엔터테인먼트]

[JTN뉴스 현화영 기자] 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그룹의 백스테이지를 담아낼 영화 'Mr.아이돌'(감독 라희찬, 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이 최근 촬영에 돌입한 가운데 제작사 측이 극중 아이돌그룹 미스터 칠드런 멤버들을 13일 공개했다.

미스터 칠드런은 엔터테인먼트계의 마이더스 손 '사희문'(김수로 분)의 스타뮤직에 도전장을 내민 '오구주'(박예진 분)의 신생 아이돌 훈련소 참피온뮤직의 간판그룹.

기존 '잘 나가는' 아이돌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의 멤버들로 중무장한 미스터 칠드런은 '듣보잡' 기획사 참피온뮤직의 열혈 프로듀서 오구주와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우선 콧대 높은 인디 밴드의 보컬출신이자 생계형 프리터족으로, 오구주(박예진)에게 24개월 할부로 발탁된 리드보컬 '유진' 역에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뭇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지현우가 맡았다.

실제 그룹 더 넛츠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지현우가 이번에는 아이돌 멤버로서 노래와 댄스까지 소화해낼 예정이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 2PM 출신 가수에서 연기자로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박재범은 미스터 칠드런의 원년 멤버이자 해체 후 클럽 DJ로 활약하고 있는 '지오' 역을 맡았다. 아이돌 출신으로 노래는 물론 춤실력까지 뛰어난 주인공이기에 적역 캐스팅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오는 거친 말투와 까칠한 성격에 과거에 폭행 전과까지 있는 거친 파이터. 리드 보컬로 발탁된 유진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올 초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의 선배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장서원은 미스터 칠드런의 원년 멤버에서 노래방 알바로 전향한 철없는 미혼부 '현이'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미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

여기에 힙합 듀오 일렉트로보이즈에서 원카인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랜디가 고아로 자란 사투리 래퍼 '리키'로 출연한다.

'Mr.아이돌'은 '바르게 살자' 라희찬 감독의 2번째 작품이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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