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JTN NEWS [사진=허정민 기자]

영화 '체포왕'서 연기호흡...언론시사회서 밝혀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영화 '체포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박중훈에 대해 "기죽기 싫어 열심히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체포왕' 언론시사회에 박중훈, 임찬익 감독 등과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가 두 강력계 형사의 '실적 경쟁'을 다룬 코미디 영화이다보니, 박중훈의 1993년작 '투캅스'와 자주 비교되고 있는 게 사실.

이에 대해 이선균은 "어릴 때 '투캅스' 시리즈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20년 가까지 지났는데도 경찰 2명이 주인공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투캅스'가 떠올려지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칫 경찰 둘의 이야기가 진부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요즘 시대에 맞게 속도감 있게 만드니 전혀 다른 영화가 된 것 같다"며 "박중훈 선배의 코믹함을 내가 따라잡을 수 있을까도 고민했지만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당당히 밝혔다.

영화 '체포왕'은 '경찰도 실적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발상의 전환에서 만들어진 영화.

극중 이선균은 서대문서 강력 3팀장 '정의찬' 역을 맡아 마포서 강력 1팀장 '황재성' 역을 맡은 박중훈과 라이벌 연기를 펼쳤다. 오는 5월4일 개봉.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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