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영화제 최초로 소셜 펀딩을 시도했다.

오는 5일부터 개최되는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올해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한 펀딩을 시도, 총 405명의 후원인이 '제13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박광수 프로그래머는 "개인후원은 영화제의 근간이다. 올해는 국내 소셜펀딩관련 대표 사이트인 텀블벅(http://tumblbug.com)을 활용해 후원금을 모았는데, 소셜네트워크의 역동성과 독립예술의 자립성이 흥미롭게 결합했다"며 "개인후원은 단순히 예산을 확보하는 것을 뛰어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통로다. 관객은 영화제의 대상을 넘어, 함께 영화제를 만들어 가는 주체"라고 말했다.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영화제 최초로 시도한 크라우드펀딩은 인터넷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펀딩 방법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의미에서 소셜 펀딩이라고도 한다.

지역영화단체인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오는 5일 김꽃비, 민용근의 사회와 미미시스터즈의 개막공연으로 출발해 총20편의 독립영화를 야외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윤보라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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