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서형래 기자] 홍콩 박스오피스 1위에 빛나는 정통 하드보일드 스릴러 '나이트폴'의 주연 임달화가 국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800만 관객을 넘어 다음 주 중 천만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는 영화 '도둑들'을 통해 외국배우로는 최초로 천만배우 대열에 오를 예정이다.

무게감 있는 카리스마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도둑들'의 중국팀 보스 ‘첸’ 임달화가 형사로 돌아온다.

임달화는 9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나이트폴'을 통해 순식간에 가면을 바꾸는 변검술처럼 '도둑들' 이후 두 달여 만에 새로운 작품과 캐릭터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800만 관객을 넘어 다음주 중 1,000만 관객돌파가 확정적인 영화 '도둑들'에서 전성기를 능가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과 함께 ‘씹던껌’ 김해숙과의 달달한 로맨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중국보스 ‘첸’ 역의 임달화는 이로써 외국배우로는 최초로 천만관객 배우에 등극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확실한 스타배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0, 90년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았던 홍콩느와르 영화의 주역으로서 활약한 임달화는 나이와 상관없이 배우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생생한 연기, 그리고 50대 중반임에도 끊임없는 자기관리로 과감한 액션연기에도 젊은 배우를 능가하는 완벽함으로 '도둑들'의 상대역 김해숙씨에게도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도둑들'의 1,000만 관객 돌파가 이루어질 경우 9월 개봉될 그의 최신작 '나이트폴' 역시 한국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나이트폴'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필사의 추적과 그 속에 담긴 충격적인 반전을 그린 정통 하드보일드 스릴러.

이번 영화에서 임달화는 동물적 감각과 노련함을 지닌 강력계 형사 ‘람’ 역을 맡은 임달화는 끔찍한 살인사건에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인물이지만, 아내의 자살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하고 사춘기 딸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애쓰는 등 인간적인 면모 역시 지닌 인물이다.

'도둑들'이 초특급 범죄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면 '나이트폴'은 진짜 남자들의 진한 대결이 주목된다.

‘씹던 껌’ 김해숙과의 화끈한 로맨스 대신 유력한 용의자 ‘왕원양’ 역의 장가휘와 숨막히는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기 때문. 주윤발, 유덕화 등 이른바 중화권 형님들의 포스를 갈망하며 자란 세대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오는 9월13일 개봉.

서형래 기자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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