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아웃 방식으로 개봉...향후 확대 개봉 및 흥행 전망 청신호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스토커'가 지난 1일 미국에서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극장당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영화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스토커'의 이번 극장당 수익 1위 기록은 미국에서 적은 상영관에서 개봉해 관객 반응과 호응에 따라 점차 개봉관을 늘려가는 방식인 '롤아웃' 방식으로 개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영화 '블랙 스완'이 롤아웃 방식으로 개봉해 개봉 첫날 11개 상영관에서 최고 약 2천400개에 달하는 수의 상영관으로 늘어난 바 있으며 최근 미국에서 먼저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연출의 영화 '링컨'은 11개 상영관으로 시작해 약 2천개 이상의 상영관에서 개봉해 놀라운 흥행 돌풍을 일으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롤아웃 개봉 방식으로 개봉한 영화 '스토커' 역시 지난 주말 미국 LA, 뉴욕, 보스톤,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서 7개 상영관으로 개봉하여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극장당 수익 총 2만 2천686달러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해 향후 흥행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홍콩, 대만을 포함해 해외 38개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스토커'는 박찬욱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니콜 키드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등 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의 조화를 통해 완성된 매혹적인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어 향후 흥행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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