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2014년 발렌타인데이 시즌에 개봉될 로맨스 영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감독 프레데릭 베그베데)이 2월 13일 개봉을 확정 짓고 사랑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담은 독특한 구성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는 영화제목처럼 영원히 풀리지 않는 사랑에 대한 명제들로 시작한다.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이다(카렌 선드)’, ‘강렬한 사랑은 판단하지 않는다. 주기만 할 뿐이다(마더 테레사)’,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그와 동일시 하는 것이다(아리스토텔레스)’ 등 세상에 회자되고 있는 사랑의 명언들에 이어 등장하는 카피는 바로 ‘당신의 사랑은 안녕하십니까?’

뒤이어 ‘세상의 모든 사랑 명언은 틀렸다!’라는 카피와 함께 영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사랑의 유효기간 3년'은 사랑을 믿지 않는 극소심 싱글남 마크(개스파드 프로스트 분)와 운명을 믿는 화끈한 매력녀 알리스(루이즈 보르고앙 분)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흔히 말하는 ‘밀당’조차 시원치 않은 마크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사랑에 대한 편견을 뒤로 한 채 첫 눈에 반한 알리스에게 접근한다.
 
“사랑은 짧은 시일에 변치 않고 삶의 마지막까지 견디어 나가느니라”라는 세익스피어의 시 구절이 등장하고 그 의미처럼 사랑을 위한 마크의 고군분투는 시작된다.

자막에 등장하듯 ‘사랑 1년, 가구를 사고 사랑 2년, 가구를 재배치하고 사랑 3년, 가구를 나누는’ 이들의 사랑 진행과정은 모든 이들의 공감을 속속들이 자극한다.

사랑 1년, 극 중 마크는 여자친구 문자 하나에 전전긍긍하고 자신의 직업이 그녀와의 사랑에 방해가 될까 차마 공개하지도 못할 정도로 사랑에 푹 빠진다. 사랑 2년, 결국 자신이 소설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는 소설의 작가라는 것이 밝혀지고 알리스는 그와의 사랑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생각한다. 사랑 3년, 그는 돌아선 그녀를 첫 키스를 했던 장소에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기다린다.
 
“정말 사랑의 유효기간이 3년이라고 생각하세요?”라고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주인공 마크.

마지막 엔딩장면에서는 과연 이들 중 누구의 사랑에 대한 정의가 맞는 것일지, 이들의 사랑은 완성될 수 있을지 예고편 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은 사랑에 실패하고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 30대 소심찌질남 ‘마크’가 어느 날 자신과 정반대 스타일의 과감화통 초고수 매력녀 ‘알리스’를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고민하게 되는 로맨스 영화.
이번 메인 예고편 공개로 이 세상에 아주 오랫동안 존재했고 누구나 하고 있지만 여전히 새롭게 다가올 ‘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영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은 발렌타인데이 시즌인 2월 13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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