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한 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게 날려 버릴 색다른 원샷 범죄 액션이 관객들을 찾는다. 바로 오는 6월 29일,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최초 개봉 예정인 '훠궈전쟁'이 그 주인공이다. 이와 함께 긴장감과 액션 쾌감을 선사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금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곳 아래에 은행 금고가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오는 6월 29일 개봉을 확정, 폐점 위기 훠궈 식당의 지하 공사를 하던 중 발견한 은행 금고 털이를 모의하던 네 명의 고교 동창이 프로 강도단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한판을 그린 원샷 범죄 액션 '훠궈전쟁' 속의 이야기다. 

방공호에서 중국식 샤브샤브 즉 ‘훠궈’ 식당을 운영하는 3명의 고교 동창 ‘리우보’(천쿤), ‘쉬둥’(친하오), ‘왕핑촨’(유은태)은 나날이 어려워지는 사정에 가게를 처분하려고 한다. 그러던 중 식당을 확장하면 가게를 사겠다는 이가 나타나고, 3명의 친구들은 직접 공사를 시작한다. 확장 공사를 하던 세 사람은 지하가 은행 금고와 연결되었다는 사실을 발견, 은행을 털기로 결심한다. 

마침 그 은행에 일하던 친구 ‘샤오훼이’(바이바이 허)의 도움으로 계획은 문제 없이 진행되는 듯 하지만, 프로 은행 강도단이 침입하면서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가기 시작한다. 인생을 건 거대한 범죄에 자기도 모르게 얽히게 된 스토리의 영화답게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진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한아름 차려져 있는 훠궈 음식들과 아이러니하게 함께 올려져 있는 총, 그리고 테이블을 가운데 둔 채 비장한 눈빛으로 어디론가 시선을 던지고 있는 네 인물들의 모습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여기에 “금고가 열렸고, 일생일대 전쟁을 시작됐다”라는 카피는 관객들을 숨죽여 지켜보게 만들며, 이후 벌어질 짜릿한 쾌감을 기대하게 한다. 

그러나 메인 포스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메인 예고편에는 이번 작품의 주요 매력들이 가득하기 때문. 그 하나가 바로 감각적이며 스타일리쉬한 연출이다. 영화 속 등장하는 장면의 대사, 음향 등을 통해 하나의 타악기 연주의 뮤직비디오처럼 완성된 메인 예고편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넘친다. 

또한 4명의 주인공이 은행 금고를 털 계획을 짜고, 진짜 강도와 맞닥뜨리는 모습들을 짜임새 있게 구성한 스토리는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몸을 아끼지 않은 천쿤, 바이바이 허, 친하오, 유은태까지 중국 개성파 배우들의 호연도 한 몫한다. 배우들의 호흡과 각 캐릭터의 서사가 느껴지는 연기는 영화의 에너지를 더하고 있는 것. 

여기에 예고편 후반부 등장하는 액션 시퀀스는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쾌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제40회 홍콩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에 이어 제36회 홍콩금상장영화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13회 바르셀로나 빅 아시안 섬머 필름 페스티벌, 제15회 달라스아시안영화제 등 영화제에 초청 받으며 그 저력을 인정받은 '훠궈전쟁'은 단숨에 올 여름 기대작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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