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8일 개봉하는 '루터'가 독일 국민배우 ‘브루노 강쯔’를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18일 개봉하는 '루터'에서 루터 역을 맡은 조셉 파인즈 뿐만 아니라, 연기의 신으로 불리는 브루노 강쯔, 알프리드 몰리나, 유스티노브 등이 역사 속 인물들을 연기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터'는 종교 개혁의 불씨를 당겨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삶을 다룬 대서사시. 

'루터'에서 ‘요한 폰 슈타우피츠 역을 맡은 브루노 강쯔는 독일 영화와 드라마에 50년이 넘게 출현해온 관록 있는 배우로, 2010년 유럽 영화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다운폴'에서 ‘히틀러’ 연기로 런던 비평가 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이외에도 '베를린 천사의 시', '백색의 도시'등과 같은 영화들에 출현하며 30여개가 넘는 세계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특히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히틀러 패러디 영상의 주인공으로, 그의 입체적이고 탁월한 히틀러 연기는 최악의 범죄자에 대한 연민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에서 유럽 전역에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영화 '루터'에서 젊은 시절의 마르틴 루터의 스승이자 후원자인 요한 폰 슈타우피츠 역을 맡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영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알프리드 몰리나가 '루터'에서 요하네스 테첼 역할을 맡아, '매그놀리아','스파이더맨 2'등을 통해 보여줬던 개성 있는 악역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알프리드 몰리나는 '부기 나이트', '안나 까레리나', '매그놀리아'등 작품성을 중시한 작품들에 주로 출현해왔고, 악당 옥타비우스 박사로 분한 '스파이더맨 2'에서 폭발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 '루터'에서 그가 맡은 요하네스 테첼 신부는 “면죄부를 사면 마리아를 모욕해도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등의 말로 서민들에게 면죄부를 판매한 실제 역사 속 인물이다. 이외에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2회 수상한 피터 유스티노브가 루터의 후원자인 프레드릭 3세역을 맡아, 연기파 배우들이 어떻게 역사 속 인물들을 묘사했는지 관객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조셉 파인즈, 브루노 강쯔, 알프리드 몰리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루터'는 10월 18일 개봉하여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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