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땐뽀걸즈’가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에 활용된 다른 OST까지 관객을 사로잡고 있어 화제다.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 전, ‘댄스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있는 거제여상 열여덟 ‘땐뽀반’ 학생들의 유쾌발랄 성장을 그린 다큐멘터리 '땐뽀걸즈'가 OST로 활용된 곡들에 대한 반응으로 뜨겁다. ‘땐뽀반’ 소녀들의 땀과 열정, 우정 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다양한 음악들이 등장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먼저, 들국화의 창단멤버인 고(故) 조덕환이 부른 ‘세계로 가는 기차’라는 곡은 대회를 앞두고 하나가 되어 열심히 연습하는 ‘땐뽀반’ 소녀들과 거제에서 쉽게 마주하는 조선소 직원들의 퇴근 풍경 등 거제의 활기찬 분위기를 돋보이게 만드는 장면에 쓰였다. 

특히 조선산업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지만, 자신의 일상을 열심히 살아 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두 번째는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너.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너.”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장필순의 ‘너에게 하고 싶은 얘기’라는 곡이다. 이 음악은 ‘현빈’과 ‘지현’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은정’이 동생을 돌보는 중에도 틈틈이 ‘댄스스포츠’를 연습하며 잘하고자 노력하는 ‘땐뽀반’ 소녀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려는 듯 적재적소에 등장하여 청춘의 의미와 용기를 되돌아보게 한다. 마지막으로 윤중 음악감독이 작사, 작곡, 노래까지 한 노래 ‘바람’은 아이들이 다같이 떠난 여행 장면에서 흘러나와 풋풋한 청춘의 감성을 배가시킨다. 한편, ‘바람’은 10월 중 온라인 음원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답게 ‘청춘’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악들이 활용되어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땐뽀걸즈'는 절찬 상영 중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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