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보아-이학주 주연, 올 가을 가장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일 영화 '가을 우체국'에서 어린시절 ‘준’의 역할을 맡은 아역 배우 신기준이 '살인자의 기억법', '남한산성' 등에도 출연하여 열연을 펼친 배우로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개봉되어 전국 극장가에서 관객들의 호평 속에 상영 중인 영화 '가을 우체국'에서 이학주의 아역, ‘준’의 어린 시절을 맡아 ‘수련’(보아)에게 고백하는 한 남자가 있다. 

'가을 우체국'은 서른을 앞둔 여자 ‘수련’의 이른 끝사랑과, 그런 그녀와 결혼하는 것이 인생 목표인 남자 ‘준’의 느린 첫사랑을 동화 같은 로맨스로 애틋하게 그려낸 작품. 영화 속에서 10년 후 꼭 누나와 결혼하겠다며 무릎을 꿇고 고백하던 남자는 최근 스크린 속에서 볼 수 있었던 배우 신기준이다. 

배우 신기준은 2008년 KBS 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으로 데뷔해 '그저 바라보다가', '천국의 아이들', '마법천자문', '일편단심 민들레', '나청렴의원 납치사건', '대박', '불어라 미풍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려왔다. 

이어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설경구(김병수 역)의 소년 역을 연기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폭력을 휘두르던 아버지를 분노에 휩싸여 첫 살인을 하는 장면에서 어린 소년에서 볼 수 없는 소름 돋는 눈빛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병헌&김윤식 주연의 '남한산성'에서는 소현세자를 맡아 열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19일 개봉된 '가을 우체국'에서도 이학주의 어린 시절 ‘준’의 역할을 맡아 보아에게 고백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나이는 비록 어리지만, 솔직하게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며 10년 후에 꼭 누나와 결혼하겠다고 꽃다발을 선물하는 어린 ‘준’의 배우 신기준은 앞으로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명품 아역 배우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두 남녀의 첫사랑과 마지막 사랑 이야기를 전할 단 하나의 감성 로맨스 '가을 우체국'은 지난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되어 관객들의 마음을 애틋한 가을빛으로 흠뻑 물들이고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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