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전 세대를 사로잡은 웰메이드 가족영화 '엄마의 공책' 속 가족의 사랑과 치매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녹여낸 치매 가이드북이 4월 1일 출간된다.

[엄마의 공책-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기억의 레시피]는 한국치매가족협회 이성희 회장과 어르신사랑연구모임 유경 대표가 공동 집필한 치매 가이드 도서이다. 출간 예정인 책은 치매의 발견, 진단, 행동증상, 치매 환자를 돌보는 방법과 가족들의 상황과 심리 상태, 치매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등 각 주제별 7가지 지침과 2가지의 실질적인 도움 방법을 담았다. 

도서 출간보다 먼저 상영된 영화 '엄마의 공책'은 30년 넘게 반찬가게를 운영한 엄마의 사연이 담긴 비법 공책을 발견한 아들이 유독 자신에게만 까칠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 인생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전 세대 공감 드라마이다. 

이 작품은 갑작스레 치매에 걸리게 된 엄마와 그간 엄마와의 관계가 소원했던 아들, 그리고 그의 가족들과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가족영화. 작년 9월 정부에서 발표한 ‘치매국가책임제’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 개봉 전 국회시사를 진행하는 등 뜻깊은 행사로 주목을 받았고 “아름다운 치매 영화”라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엄마의 공책-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기억의 레시피] 역시 어려운 치매 이론서가 아닌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지침서로서 ‘사람’에 초점을 맞춘 맞춤 도서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영화 '엄마의 공책'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연출을 맡은 김성호 감독의 또 하나의 가족영화로 명품배우 이주실과 국민 아빠 이종혁이 현실 모자로 분했다. 

개봉 후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일상의 소중함, 치매에 대한 새로운 이해 등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호평 받고 있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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