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관객들의 10만 돌파 응원을 받고 있는 '가버나움'이 9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가버나움'은 다양성 박스오피스 1위, 전체 박스오피스 8위(2/11 기준), CGV아트하우스 예매율 1위(2/12 기준)를 기록하며 여전히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과시하고 있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특히, 관객들 사이에서 '가버나움' 10만 돌파와 2월 24일(현지시각)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가버나움'의 수상을 기원하고 있어 '가버나움' 관람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9만 관객을 넘으며 진정한 2019년 아트버스터 탄생을 알린 '가버나움'이 극중 라힐 역을 맡아 관객들의 눈물샘을 터트렸던 요르다노스 시프로우의 칸영화제 인터뷰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칸영화제 당시 '가버나움' 공식 기자회견에서 요르다노스 시프로우의 인터뷰 순간이 담겨있다.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이란 질문을 받은 라힐 역의 요르다노스 시프로우는 질문의 답변 시작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울렸다. 

감옥 촬영 씬이 가장 힘들었다고 전한 요르다노스 시프로우는 “감독님에게 감사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이 인물을 통해 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제가 연기한 ‘라힐’이 극 중에서 울 때 제 자신도 울고 있었어요. 진심이었으니까요. 체포되는 장면을 찍고 삼일 뒤 실제로 잡혔었거든요”라며 그토록 진정성 있는 연기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전했다. 

나딘 라바키 감독은 촬영 당시 요르다노스가 신분증이 없이 불법 체류 중이었던 상황을 설명했고, 요르다노스 시프로우는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다고 전하며 “제가 체포됐을 때 2주 정도 감옥에 있었거든요. 제가 최대한 빨리 풀려나서 다시 촬영할 수 있도록 보증해준 제작자 할레드에게 감사해요”라며 진심의 마음을 전했다. 

개봉 4주차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버나움'은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감동버스터로 극장가 절찬 상영 중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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