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2021년 한반도를 뒤흔들 센세이션 추적 스릴러 '암살자들'(Assassins)이 8월 1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영화 속 키워드 TIP 특별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전 세계가 경악한 ‘김정남 암살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센세이션 추적 스릴러 '암살자들'이 21세기 가장 완벽한 암살 사건을 이해하는 키워드 TIP 특별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암살자들'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을 재구성해 암살의 실체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으로, 제30회 선댄스영화제(2014)에서 '더 케이스 어게인스트 8'으로 감독상을 수상해 미국은 물론 일약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라이언 화이트 감독의 네 번째 다큐멘터리이다.

영상 속 첫 번째 키워드인 완벽한 목격자는 CCTV다. 대낮의 국제공항에는 사방에 수많은 CCTV가 설치되어 있다. 그곳에서 두 여성은 대담하게 김정남을 타겟으로 암살을 실행했다. 녹화된 화면 속에는 용의자 도안 티 흐엉이 태연한 표정으로 CCTV 쪽을 올려다보는 모습이 담겨 있어 놀라움을 안기고 사건의 배후를 궁금하게 한다.

두 번째 키워드인 완벽한 암살도구는 VX다. 김정남을 암살하는데 쓰인 신경작용제 VX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합물로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될 경우, 신경가스인 사린보다 최소 1백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한다. ‘김정남 암살사건’의 참고인으로 나온 화학무기 전문 박사 역시 “VX 한 방울로도 충분히 사람을 죽일 수 있어요”라며 그 위력을 증언했다.

세 번째 키워드인 완벽한 리더는 김정은이다. 그는 한국나이 28세라는 어린 나이에 북한 정권의 리더에 올랐다. 자신의 리더십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권력자들을 숙청하고 서열을 정리하며 체계적으로 행동했다. 아버지로부터 총애받던 이복형 김정남은 자신이 가장 견제하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네 번째 키워드인 완벽한 타겟은 김정남이다.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은 당초 김정은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였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북한 체제로부터 멀어지며 공개적으로 김씨 정권을 비판하는 등 눈엣가시가 되었다. 북한 정권으로서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가장 없애고 싶은 완벽한 타겟이다.

키워드 TIP영상을 공개하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21세기 가장 완벽한 암살사건을 구성하는 모든 것을 보여준 센세이션 추적 스릴러 '암살자들'은 오는 8월 1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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