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한지원이 '어웨이크'로 미스터리 스릴러에 도전한다.

'어웨이크'는 어느 날 갑자기 의문의 공간에서 눈을 뜬 세 명의 남녀가 서로 얽힌 기억을 찾아 탈출을 시도하는 미스터리 밀실 스릴러.

신예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온 한지원이 '어웨이크'에서 기억을 잃은 채 비좁은 공간에 갇힌 혜린 역을 맡았다. 한지원이 연기한 혜린은 의문의 공간에서 마지막으로 눈을 뜬 인물로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 때문에 타인과 사사건건 부딪힌다. 또한 좁고 답답한 공간에서 탈출하기 위해 애쓰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모든 걸 포기한 순간 예상 외의 것을 마주하고 패닉에 빠진다. 

이에 한지원은 절망적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며 점점 희망을 잃어가는 인간의 좌절감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한정된 공간에서 오직 목소리와 얼굴만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한지원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가 빛을 발한다. 또한 '어웨이크'는 단편영화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한지원이 주연을 맡은 첫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고개를 숙인 채 생각에 잠긴 모습과 알 수 없는 공간에 갇혀 두려움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며 혜린이 처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한지원은 '반찬배달', '그날의 소동', '선해' 등 다양한 단편영화에 출연했으며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남다른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2019년에는 단편영화 '령희'의 ‘홍매’ 역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칸에 입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 외에도 2020년 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현재는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와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 체결 후 더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충무로의 기대주 한지원의 첫 장편 주연 영화 '어웨이크'는 8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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