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10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이하 ‘우.천.사’)가 박수연, 이유미 배우의 케미를 자랑하며 올가을 극장가에 달콤 쌉싸름한 진한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역할도 관계성도 다양한 여여 케미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장나라, 남지현 주연의 ‘굿 파트너’와 이정은, 정은지 주연의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등 여자 주인공을 투톱으로 내세운 드라마들이 큰 인기를 모았다. 이러한 가운데, 영화 ‘우.천.사’가 스크린에서 동성 간의 우정이나 연대를 다루는 워맨스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화 ‘우.천.사‘는 1999년 세기말, 애인 발견!!! 종말론의 시대에 싹 튼 사랑, 세상이 멸망할지라도 어디든 함께일 주영과 예지의 가장 순수했던 그 시절의 온기를 그린 Y2K 로맨스다. 태권도 밖에 모르는 주영은 친구 민호가 짝사랑하던 롯데리아 알바생 예지에게 고백 쪽지를 대신 전해주며 만나게 된다. 단순하고 순수하고 따뜻한 주영과 상처가 있지만 사랑 앞에선 마음을 다 내어주는 예지의 첫사랑은 그렇게 시작된다.

그 자체로 싱그러운 십대들의 해맑음, 처음 만나는 첫사랑의 아픔과 더불어 삐삐번호, 고백쪽지, 체리몰딩, 바다여행, 진실게임 등 폭력이 만연했던 시대에 그럼에도 낭만적인 세기말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하이틴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벌새’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로 탄탄한 필모를 쌓아온 박수연 배우는 ‘우.천.사’에서 주영 역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배우 최초로 에미상 게스트상을 수상한 이유미 배우는 예지 역을 연기했다. 박수연, 이유미 배우가 선보일 워맨스 케미스트리는 이미 개봉 전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인정 받았다.

‘우.천.사’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한제이 감독이 우연히 본 책에서 본 문장에서 따온 시적인 제목과 더불어,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시절, 어느 여름보다 뜨거웠던 소녀들의 동화 같은 사랑과 우정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독특한 제목에 대해서 박수연 배우는 “갈등이 있겠지만 결국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랑은 할 수 있겠지’ 라는 문장이 곧 사랑의 가치를 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제목에 끌렸다”며 소감을 전했다.

결국엔 사랑!을 외치는 박수연, 이유미 배우의 케미를 가득 담아 올가을 풋풋하고 가슴 찡하게 만드는 그 시절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우.천.사’는 10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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