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이라크 전쟁 참전 실화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영화 '론 솔저'가 전쟁에서 돌아왔지만 여전히 후유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인공 ‘잭슨’과 그 가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라크 전쟁에 참전하게 된 청년 '잭슨'이 전투를 통해 원치 않는 참혹한 기억을 쌓아가게 되면서 겪는 전쟁 트라우마를 담아낸 실화 영화 '론 솔저'가 오는 9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이라크 전쟁에 특수 요원으로 참전했다가 고향에 돌아온 주인공 ‘잭슨’이 전쟁의 순간들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상의 순간에도 끔찍했던 전쟁의 기억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하는 ‘잭슨’의 모습은 전쟁 후유증으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많은 참전 용사들을 떠올리게 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이전과 달라져버린 ‘잭슨’과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봐야 하는 가족들 간에 생겨나는 갈등은 “모든 것을 바꿔 놓은 전쟁”이라는 카피와 함께 어떻게 전쟁이 한 사람과 그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을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몰입감을 높인다. 한편 “끝나지 않은 전쟁, 남겨진 한 남자” 라는 카피처럼 전쟁에서 겪은 참혹했던 기억들을 잊을 수 없다며 절규하는 ‘잭슨’의 모습은 마치 그가 여전히 홀로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 남겨진 것처럼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제가 살아남을까요?”라는 질문처럼, 과연 ‘잭슨’이 전쟁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영화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전쟁으로 삶이 무너져버린 한 남자의 실화로 전쟁의 참혹함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 '론 솔저'는 오는 9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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