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에 초청된 화제작 '플로우'가 예매 오픈과 동시에 4,200석 전석이 매진되어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대홍수가 세상을 덮친 뒤, 유일한 피난처가 된 배 한 척을 타고 다양한 동물 친구들과 항해를 시작한 ‘고양이’의 눈부신 모험담 '플로우'가 칸, 안시를 거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을 통해 10월 4일(금) 오후 8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10월 6일 오후 1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이번 9월 24일(화)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티켓 예매에서 대규모의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을 포함하여 2회차 상영 좌석 4,200석을 초고석 매진시키는 데 성공하며 명실상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플로우'의 연출을 맡은 감독 긴츠 질발로디스의 부산국제영화제 내한까지 확정되며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만든다.

'플로우'가 초청된 ‘오픈 시네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상영하는 섹션으로서 영화의 전당 야외시네마에서 상영되는 만큼 다양한 관객들에게 널리 사랑받을 만한 영화로 구성된다. 2025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라트비아 후보로도 선정되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플로우'의 감독 긴츠 질발로디스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4년 제77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으로 공개된 '플로우'는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훌륭한 영화이면서 어른들에게도 최고의 영화(할리우드 리포터)”, “기술적 기교와 활기 넘치는 스토리텔링, 극적인 무게감이 조화를 이룬 모든 연령대를 위한 영화(스크린 인터내셔널)”, “대사가 없는 이 영화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무한히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인디와이어)”, “완벽함의 연속(넥스트 베스트 픽쳐)”, “단연코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지피 프레임스)”,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우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아름답고 깊이 있는 영화다운 영화 (퍼스트 쇼잉닷넷)” 등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한몸에 받으며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단번에 주목을 받았다. 이어 6월 개최된 제48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관객상, 장편 부문 음악상, Gan Foundation 상 등 총 4개 부문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최다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던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의 수작 '로봇 드림', 제37회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고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국제영화상, 다큐멘터리 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영화 '나의 집은 어디인가' 등과 동일한 수상 행보를 보인 '플로우'는 이미 오스카 금빛 트로피를 향한 질주를 시작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거쳐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이게 된 '플로우'는 2025년 상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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