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올가을 스크린 최고의 호러 기대작 '롱레그스(Longlegs)'를 국내 최초 독점 관람하는 자정의 1인 시사회 이벤트가 성공리에 개최됐다.

'롱레그스'는 모든 프레임에 악마의 단서가 심어져 있는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

이벤트 오픈과 동시에 뜨겁게 주목 받은 영화 '롱레그스'의 자정 1인 시사회가 지난 10월 13일(일) 밤 1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호러 영화 팬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국내 최초 관람의 기회가 걸린 본 이벤트에는 무려 1,023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영화 '롱레그스'와 함께하는 ‘나 홀로 생일파티’를 컨셉으로 프리미엄 상영관인 골드클래스를 독점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이벤트 소식은 각종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호응을 얻었다. CGV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댓글 작성으로 진행된 시사회 응모에는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이자 ‘올해 호러 영화 흥행 신기록’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남다른 담력을 자랑하는 호러 마니아들의 도전이 집중됐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1인에 선정된 주인공(hope******)은 호러 팬이라면 한 번쯤 버킷리스트로 꼽는 아무도 없는 극장에서 완벽한 혼영의 특권을 누렸다. 행사 당일, 심야의 극장에 도착한 주인공에게 가장 먼저 ‘생일파티’ 컨셉에 맞춰 준비된 ‘롱레그스의 생일축하카드’와 더불어 호러 영화 혼영의 후유증을 퇴치할 마늘 키링, 명태 기념품으로 구성된 ‘액막이 세트’를 증정했다. 이어서 '롱레그스' ‘사건 현장’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을 통해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의 주인공임을 인증했다. 상영에 앞서 1인의 주인공은 “공포 영화를 통해 영화를 좋아하게 됐을 정도로 마이너한 공포부터 대중적인 공포 영화까지 거의 다 본다. '롱레그스'도 공개된 예고편을 모두 챙겨 봤는데 특히 벌스데이 예고편이 인상적이었다.” 라며 호러 마니아로서 혼영에 대한 자신감과 관심 있게 지켜봐 온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정대로 밤 12시부터 101분간 상영관 내 유일한 관객으로서 영화 '롱레그스'의 국내 첫 관객이 된 주인공은 “일반적인 공포가 아니라 장면마다 의미심장한 은유가 가득하다. 이스터에그를 찾는 재미, 과거와 현재의 차별화된 화면 등 전체적인 연출이 뛰어나다고 느꼈고 특히 엔딩이 좋았다.”라며 웰메이드 호러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새벽 2시가 가까운 시간에 종료된 이벤트는 주인공의 안전 귀가로 마무리됐다.

최근 가장 뜨겁게 조명되는 1990년대 레트로 무드를 토대로 범죄 스릴러와 오컬트를 융합한 참신한 장르의 변주, 무의식을 파고드는 독보적인 사운드디자인, 역대급 살인마 캐릭터 등 이제껏 없었던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스크린 호러 아이콘 '롱레그스'는 오는 10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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