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백범 김구, 백야 김좌진과 함께 ‘삼백’으로 불렸지만 역사 속에 숨겨진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백산 – 의령에서 발해까지'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오픈했다.

영화 '백산 – 의령에서 발해까지'는 독립운동에 모든 것을 바쳤던 백산 안희제의 생애를 제작진이 직접 발굴해 낸 사료들을 통해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다. 백산 안희제는 일제강점기 당시 국내 최대 기업이던 ‘백산무역’을 운영하며 상해임시정부 자금의 6할을 책임졌던 독립운동가이지만 그의 생애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는 한중일 각지에 흩어져있던 백산 안희제와 동지들에 대한 미공개 자료를 샅샅이 찾아내어, 역사 속에 숨겨진 그의 삶을 21세기에 불러온다.

이번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은 상영관 확보를 통해 더 많은 관객이 극장에서 '백산 – 의령에서 발해까지'를 만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다큐멘터리 장르 특성상 상업 영화에 비해 극장 상영관 확보와, 개봉 과정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큰 만큼, 전국 방방곡곡의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서는 펀딩을 통한 후원자들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해 시작됐다. '백산 – 의령에서 발해까지'의 텀블벅 펀딩은 01/21(화)까지 진행되며, 후원 금액에 따라 특별 시사회 초대권과 포스터 L자 파일, '백산 – 의령에서 발해까지' 스페셜 2025 달력, 백산 안희제의 고향에서 생산된 햅쌀 등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리워드로 제공되는 의령 햅쌀은 일제 강점기 시절, 쌀을 일궈 나온 수익을 바탕으로 독립운동을 후원했던 영남 지주들의 뜻을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50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백산 낙관 도장’은 백산기념관이 위치한 부산 해인당 정천석 장인이 손수 자연석에 새긴 특별 제작품이다. 또한, 대관 후원을 선택한 후원자들을 위해 ‘백산 도인도’가 20점 한정 수량 준비되어 있다. 이번 영화 '백산 – 의령에서 발해까지' 제작 과정에서 발굴한 유품 가운데, 예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백산 안희제의 ‘신선도’를 우포 사진가 정봉채 작가가 직접 촬영 및 실물에 가까운 비주얼로 인쇄하여 준비했다. 이외 '백산 – 의령에서 발해까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홈페이지(https://tumblbug.com/baeksan30181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사 뒤에 숨겨진 영웅, 백산 안희제의 모든 것을 밝혀내는 다큐멘터리 영화 '백산 – 의령에서 발해까지'는 1월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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