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미스터리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열 영화 '구원자' 가 기적의 순간이 타인의 저주로 이어짐을 암시하는 기적과 저주 스틸을 공개하며 상반된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김병철)과 ‘선희’(송지효)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 로 간절히 바랐던 기적의 순간과 그 대가로 찾아오는 저주의 이면을 극명하게 대비시킨 기적과 저주 스틸을 공개하며 한층 짙어진 영화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선보인다. 

공개된 기적 스틸에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낯선 마을로 이사 온 ‘영범’의 가족에게 기적 같은 일을 일어나며 변화가 시작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넘어진 휠체어를 뒤로한 채 스스로 일어서 있는 아들 ‘종훈’(진유찬)의 모습은 기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보여주며 극적인 순간의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어 ‘춘서’(김히어라)의 눈을 만지는 ‘선희’의 모습, 교회 단상 위에서 김 목사의 손을 잡고 기뻐하는 장면 그리고 교인들이 ‘선희’를 둘러싸 환호하는 순간들은 간절히 염원하던 기적의 흐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반면, 함께 공개된 저주 스틸은 기적 스틸과는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누워 있는 노인 앞으로 심각한 표정으로 전화를 걸고 있는 ‘영범’을 시작으로 공포에 질린 채 서로를 부둥켜안은 ‘선희’와 ‘종훈’의 모습 그리고 자신의 손을 빤히 바라보는 ‘영범’의 심각한 표정은 앞으로 시작될 저주의 불길한 예감을 암시한다. 이어 피투성이가 된 채 주저앉은 ‘영범’의 모습은 기적의 대가로 인해 드러나게 될 진실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강렬한 비주얼과 서늘한 분위기로 완성된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구원자 '는 오는 11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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