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역사적인 베트남 게릴라군의 저항을 담은 전쟁 대작 ‘터널’이 12월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저항의 상징인 꾸찌 터널에서 목숨을 걸고 미군에 대항한 베트남 게릴라군의 이야기를 담은 전쟁 대작 ‘터널’이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강렬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터널’은 칸 영화제에 초청된 이력이 있는 탁 추엔부이 감독이 베트남 통일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전쟁 영화로, ‘위대한 의미를 가진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전쟁과 투쟁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고 싶었다’라는 감독의 연출 의도가 담긴 필생의 작품이다. 

여기에 베트남의 국민 배우라 불리는 호 타이 화가 주연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특히 ‘터널’은 코미디와 공포 장르가 주로 흥행하는 베트남 영화 시장에서 전쟁 영화 최초로 100억 동 수익을 돌파하며 대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최근 성황리 마무리된 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와 내년 초 진행되는 제55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자국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결의에 찬 베트남 게릴라군들의 표정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들의 얼굴에 묻은 흙먼지와 피땀, 그리고 상처들은 숨 막히는 날씨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 온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며 감동을 더한다. 더해 ‘베트남 통일 50주년 전쟁 대작’이라는 작품을 소개해 주는 문구는 ‘터널’이 전쟁 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음을 알려주며 기대감을 높여준다. 여기에 포스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강력한 탱크와 무자비한 화염 방사기 등 미군의 압도적인 무장에 맞서, 이제는 저항의 상징이 된 꾸찌 터널 속에서 게릴라군이 어떤 예측할 수 없는 전략과 전술로 맞섰는지 궁금증을 가지게 만들어준다.

역사적 의의를 담은 베트남 50주년 기념 전쟁 대작 ‘터널’은 12월 CGV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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