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가 5년의 기간 동안 준비한 세계문학전집 1차분 20권을 출간했다.
 
이번 출간된 세계문학전집은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스탕달의 ‘적과 흑’과 같은 고전부터 시작해 2008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의 ‘황금 물고기’, 소설가 김영하가 번역한 ‘위대한 개츠비’ 등을 담았다.

오에 겐자부로의 최신작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필립 로스의 ‘휴먼 스테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발자크의 ‘나귀 가죽’은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소개되며 1차분에 포함됐다.

이번 세계문학 전집 번역에는 민은경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 박유하 세종대 일문학과 교수, 변현태 서울대 노문학과 교수 등 송병선 울산대 교수, 이재룡 숭실대 교수，홍길표 연세대 교수 및 문학평론가 남진우 명지대 교수와 황종연 시카고대 교수 등 언어권별 문학전문가와 평론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100여 권의 작품을 선정하고 역자 선정과 감수까지 직접 맡았다.

한편 오는 2010년 초순에는 2009 노벨문학상 수상자 헤르타 뮐러의 최신작 ‘숨그네’ 등이 2차분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JTN 권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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