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배우 차승원이 추성훈과의 액션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차승원은 30일 오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아테나: 전쟁의 여신' 제작발표회에서 "추성훈 씨가 배우가 아니다보니 계산해서 액션신을 찍는 것이 힘들었다"며 "힘을 빼야하는데 촬영이 시작되면 본능적으로 그게 안되는 분이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추성훈 씨의 허리를 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손목이 부러지는 줄 알았다. 온몸이 쇳덩어리더라"라며 "제 건강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셔서 그 우려를 단번에 날려버리려고 추성훈 씨를 선택했는데 괜히 선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차승원은 지난달 13일 세균성 바이러스에 감염돼 드라마 촬영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이날 라운딩인터뷰 전 '아테나' 홍보사 측은 차승원의 건강악화에 관한 질문은 삼가해달라고 취재진에게 당부했으나, 이에 대해 차승원은 오히려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따라온다. 아프고 나니 오히려 좀 더 의욕적이 되는 것 같다"며 "현재는 건강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이번 작품에서 미 국토안보부 동아시아 지부장 '손 혁'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

'아이리스' 스핀오프로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오는 12월13일 밤 9시55분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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