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60)이 16일 오후 7시 인천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지난 2008년 겨울을 주제로 한 'Winter' 공연에서 겨울의 애틋한 정서를 노래했던 조지 윈스턴은 이번 2009 공연에서 여름을 주제로 신곡 'Urban Lullaby'를 비롯해 'Forest', 'Montana-A Love Story','Autumn'등의 앨범에 수록된 친근한 곡들을 함께 들려 줄 예정이다.

조지윈스턴은 입국 직후 인터뷰에서 "나는 전 세계의 나라를 다닌다"며 "한국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에도 방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비행기의 지연으로 인해 피로가 몰려오지만, 한국에서의 공연은 어떤 나라보다 나에게 벅찬 기대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8년 내한 공연 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하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던 한국인들을 위해 출연료 전액을 '실직자를 위한 기금'으로 기탁했던 조지 윈스턴.

이번 내한공연은 '그 해 여름'이라는 모토 아래, 조지 윈스턴의 연주를 통해 경제 불황으로 인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행복하고 편안했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그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11개 도시를 순회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 19일 금산다락원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3,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 7월 5일 음성문화예술회관 공연으로 그의 한국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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