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온라인뉴스팀] 지난 6월14일과 15일 양일간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이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서 취약계층의 영양 개선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에 나섰다.

2008년부터 11년째 사랑의 밑반찬 나눔 사업을 후원하고 있는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은 기부금 후원에서 더 나아가 매년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도 14, 15일 양일간 실제 사업을 진행하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은평서대문봉사나눔터와 서부봉사관을 찾아 밑반찬 제작에 힘을 보탰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인순 매일유업 명예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직접 만든 밑반찬이 취약계층에게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가 되길 바라며 이른 아침부터 두 팔을 걷어붙이고 요리를 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임직원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밑반찬은 양천구, 은평구, 서대문구의 결식 아동․청소년,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총 8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진암사회복지재단과 적십자가 함께하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 사업은 평소 균형잡힌 식사가 어려운 결식 취약계층을 위해 매주 밑반찬을 전달해 취약계층의 영양상태와 근본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양천구에서 네 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한부모가정의 가장 현진 씨(만 39세/가명)는 공황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난 겨울, 주민센터의 추천으로 사랑의 밑반찬 나눔 사업의 수혜를 받게 됐다.

현진 씨에게 진암사회복지재단 후원 밑반찬은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제일 좋은 건 그거예요. 저도 누가 해주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엄마가 해 주시는 음식처럼 맛있게 만들어서 보내주시니 참 좋아요. 혼자서 엄마 역할, 아빠 역할 다 하고 있는 저에게 위로가 되는 한 끼예요.”

특히 밑반찬을 가져다주는 적십자 봉사원의 정기적인 방문과 위로의 말들은 현진 씨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 현진 씨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천천히 한 발 씩 나아가고 있다. “지금처럼 이런저런 일을 하고 사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어요. 적십자 봉사원 분들을 보면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한 번 해 봐야죠.” 밑반찬으로 시작한 작은 보살핌이 네 아이를 키우는 현진 씨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원동력이 됐다.

한편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사회공헌과 상생‧윤리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07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 헌혈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사업 후원 및 사랑의 도시락 제작, 청소년 장학금 지원, 임직원 참여 김장‧연탄 나눔, 사랑의 바자, 취약계층을 위한 분유 기부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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