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가수 에일리와 힙합 그룹 배치기, 아이돌그룹 로미오가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시원한 무대를 선사하며 1만여 관객을 압도했다.

지난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JTN SUMMER FESTIVAL'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에일리와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힙합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배치기, 그리고 지난해 데뷔한 아이돌그룹 로미오가 출연했다.

이날 오후 2시 그룹 십센치와 아이오아이(I.O.I)의 무대에 이어 저녁까지 이어진 '2016 JTN SUMMER FESTIVAL' 공연은 푹푹찌는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관객들이 찾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저녁 7시30분 시작된 저녁 공연은 아이돌그룹 로미오가 첫 주자로 무대에 올라 신나는 노래와 댄스를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로미오는 'target', 'present', 'MIRO' 등 세 곡을 선보였으며, "오늘 'JTN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무대는 파워풀한 가창력의 가수 에일리가 꾸몄다. 지난 2014년 5월 'JTN 라이브 콘서트'에 출연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에일리는 2년여 만에 다시 출연, 호소력 짙은 파워 보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너나잘해', 'Problem', '손대지마'를 연이어 부르며 화끈하게 등장한 에일리는 "이렇게 더운 날씨에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환영합니다"라고 반가운 인사를 전한 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할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 저와 함께 신나게 춤추고 뛰면서 더위를 날려보자"고 외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에일리는 신나는 '유앤아이', 1만여 관객을 숨죽이게 한 'I will always love you', 관객 모두가 휴대폰의 조명을 켜 마치 현장에 수천개의 별이 떠 있는 듯 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 '노래가 늘었어', '헤븐' 등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했다.

또 'No No No' 무대에서는 남자 관객 한 명을 즉석에서 초대해 함께 무대를 꾸미는 등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에일리는 "오늘 여러분들이 너무 신나게 춤추고 노래도 따라불러주셔서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좋은 무대로 보답하는 가수가 되겟다"고 인사를 전한 뒤 마지막 곡 '보여줄게'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에일리에 이어 이날 '2016 JTN SUMMER FESTIVAL'의 대미를 장식한 가수는 힙합 듀오 배치기. 배치기 역시 2015년 3월 'JTN 라이브 콘서트' 출연에 이어 두 번째 출연으로, 이날 배치기는 한층 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디제이알투의 디제잉으로 화려한 무대를 연 배치기는 '역시 배치기', '뜨래요', '반갑습니다'를 연이어 부르며 객석의 열기를 더했다. 배치기는 "반갑습니다. JTN 회원 여러분. 오늘 두 번째로 'JTN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서는데, 오늘 역시 많은 분들이 와주셨네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특히 오늘은 스탠딩석과 3층까지 모두 반응이 너무 좋네요. 끝까지 함께 신나는 공연을 만들어봅시다"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배치기는 '눈물샤워', '술김에', '두마리' 등을 부르며 뜨거운 열기의 여름 축제 다운 '2016 JTN SUMMER FESTIVAL' 공연을 만들어냈다.

특히 '눈물샤워'에서는 무대를 내려갔던 에일리가 다시 등장, 우정을 과시하며 함께 무대를 꾸며 큰 호응을 얻었고, 중간 중간 디제이알투가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또한 배치기는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관객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호응을 유도, 이에 이날 '2016 JTN SUMMER FESTIVAL'은 스탠딩석은 물론 2층 관객들까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고 노는 에너지 넘치는 공연이 되었다.

끝으로 배치기는 관객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여러분들의 뜨거운 호응 덕에 정말 즐거운 공연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이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사진=정세영 기자]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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