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올해로 데뷔 29년째를 맞은 가수 변진섭과 최근 신곡 발표와 함께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임창정이 'JTN 라이브 콘서트'에 출연, 매력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20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9월 'JTN 라이브 콘서트'의 주인공은 선선한 가을 바람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보컬 변진섭과 임창정. 여기에 게스트로 나선 가수 유미까지 가세해 가을향기 물씬 풍기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먼저, 이날 가수 변진섭은 '사랑이 올까요', '내게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을 부르며 'JTN 라이브 콘서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변진섭은 '감성 발라더'라는 수식어 답게 특유의 감수성 짙은 목소리로 첫 무대를 열었다.

"JTN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공연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생각에 어제 밤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많이 설렌 만큼 첫 곡부터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환호를 들으니 감격스럽습니다."

스탠딩석과 2, 3층을 가득 메운 1만여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전한 변진섭은 이어 "여러분들께 제일 많이 사랑 받은 곡, 오늘의 제가 있게 만들어 준 곡을 들려드리겠다. 마음을 열고 들어달라"며 1집 데뷔곡 '홀로된다는 것'을 선보였다. 또 이어 '숙녀에게', 대한민국에 수많은 로라를 탄생시켰던 '로라'를 연이어 불렀다.

변진섭은 "'라이브 콘서트'는 저 혼자 노래할게 아니라, 여러분들과 함께 부르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선곡한 노래가 있다. 여러분들이 모두 함께 불러주실거라 믿는다"고 '희망사항'을 1만여 관객과 함께 부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외에도 변진섭은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비와당신', 관객들이 "변진섭"을 연호하며 함께 부른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대'을 비롯해 오래도록 사랑받는 히트곡 '새들처럼', '너에게로 또 다시'를 열창했다.

끝으로 변진섭은 "오늘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 오늘의 무대를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JTN 가족 여러분들 자주 뵙길 기대한다. 전 항상 여러분들 곁에 대기하고 있다가 원하실 때마다 달려와 노래하겠다"고 인사를 전한 뒤 마지막 곡 '우리 사랑이 필요한거죠'를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무대는 이날 공연의 게스트로 오른 가수 유미.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무대에 오른 유미는 "'JTN 라이브 콘서트'에 함께해주신 JTN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이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인사를 전한 뒤, '불후의 명곡'을 통해 선보여 화제가 됐던 '배반의 장미'를 뛰어난 가창력으로 선보이며 1만여 관객을 압도했다. 이어 유미는 '하늘 아래서', '별', '마리아'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JTN 라이브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는 최근 신곡 발표와 함께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가수 임창정이 올랐다.

특유의 애절한 음색으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고 있는 임창정은 이날 첫 곡으로 '그때 또 다시'를 부르며 등장했다. 최근의 뜨거운 인기 만큼이나 체조경기장 내 1만여 관객들은 환호하며 그를 반겼다.

"JTN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임창정입니다. 제가 체조경기장에서 공연 해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오늘 이 자리에 서게돼 감격스럽습니다. 언젠가는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꼭 해보고 싶네요. 오늘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전한 임창정은 "오늘 변진섭 형님을 보러 오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방금 전에 제가 진섭이 형은 잘 보내드렸고, 지금은 형님이 안계시니 이제부터 모두 제 팬인척 해달라.(웃음) 여러분들이 모두 제 팬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재치있는 말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날 닮은 너', '소주한잔', '또 다시 사랑' 등 그간의 히트곡을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한 임창정은 최근 발표한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절정의 가창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공연이 마치 끝난 듯 무대 뒤로 잠시 숨었던 임창정은 신나는 댄스곡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늑대와 함께 춤을'이라는 곡으로 다시 무대에 나타나 그동안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임창정표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고 환호하는 등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냈다. 

끝으로 임창정은 "최근 앨범을 내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공연 문화를 너무 사랑하시는 JTN 가족 여러분들을 만나 오늘 너무 즐거웠던 공연이 된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한 뒤 '문을 여시오'를 부르며 이날 'JTN 라이브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사진=정세영 기자]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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