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임귀연, 우지원 객원기자] 지난 11월 5일 토요일 저녁, MFBTY(윤미래, 타이거JK, Bizzy)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콘서트에 앞서 본공연에서 보여줄 곡들 일부를 선보였다.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스타 실시간 개인방송 서비스인 ‘V 라이브’에서 생중계 되었던 ‘MFBTY 콘서트 스포일러’가 바로 그 현장. 

저녁 9시에 시작할 생중계 준비에 분주한 MFBTY를 만나러 마포구의 한 연습실을 찾았다.

연습실 현장에는 MFBTY 뿐만 아니라 그들의 소속사인 필굿뮤직의 소속사 가수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콘서트는 MFBTY가 1년 만에 선보이는 콘서트이자 그들의 소속사 ‘필굿뮤직’의 아티스트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

엠넷 ‘쇼미더머니5’ 이후 대세 래퍼로 떠오른 ‘슈퍼비’, '면도', '주노플로'와 더불어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실력파 여성 보컬 ‘ANN ONE’ 등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다.

“여기 있는 모두는 사랑입니다.”라고 웃으며 말하는 타이거JK.

항상 즐거운 음악, 따뜻한 사랑을 추구하는 MFBTY의 철학처럼 연습실 분위기는 생중계를 앞두고 있는 긴장감 보다는 가족 같은 화기애애함과 즐거움, 설렘으로 가득했다. 이번 연말에 나올 각자의 솔로 앨범 작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들이었지만, 동료들이 준비한 무대에 함께 호응하고 웃고 즐기는 모습이 진정 그 순간을 만끽하는 듯 했다.

연습실에서 펼쳐진 이번 콘서트 스포일러는 작고 조촐한 무대임에도 MFBTY 소속사의 선후배 뮤지션들의 조화와 더불어 음악적으로 종합선물세트같은 다채로움이 돋보였다.

9시 정각이 되자 연습실을 들어서는 ‘주노플로’의 인사로 'V LIVE ‘MFBTY 콘서트 스포일러’가 시작됐다. 뒤이어 필굿뮤직의 리더 타이거JK가 MC가 되어 현장에 함께 모인 뮤지션들 한 명 한 명 소개하며 때로는 악동처럼, 때로는 지휘자처럼 자연스럽고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작은 필굿뮤직의 루키들이 장식했다. 첫 주자로 나선 주노플로는 특유의 신들린 듯, 착착 감기는 랩을 선보이며 첫 곡으로 ‘Infinite styles’에 이어 ‘Errrday’를 연달아 불렀다. 이어 동갑내기 래퍼 ‘슈퍼비’와 ‘면도’가 함께 나와 ‘Beverly 1lls’, ‘Go Hard’, ‘야망의 냄새’를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이번 MFBTY 콘서트를 빛내줄 깜짝 게스트이자 전설의 여가수라는 특별한 소개를 받으며 등장한  ‘ANN ONE'의 무대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어졌다. ANN은 특유의 깊고 소울 넘치는 음색으로 자신의 대표곡 ‘혼자하는 사랑’과 ‘Crush on you’를 열창했다. 

비록 갑작스런 기흉 진단으로 그 자리와 다가올 콘서트 무대에는 함께 하지 못하게 된 BIZZY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타이거JK와 윤미래는 ‘Angel’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 부부임을 보여주듯 연륜이 느껴지는 특유의 끈쩍하면서도 여유 넘치는 라이브를 선보여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이번 생중계 현장에서 Ann의 ‘Crush on You’에는 윤미래가 랩을, 윤미래의 ‘PAY DAY’에는 Ann이 코러스를 하는 등 본 공연에 있을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타이거JK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3개월 동안 준비해서 장장 3시간 동안의 미치도록 멋진 공연이 될테니 많이 기대해달라”는 말로 다가올 콘서트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고, 마지막 곡으로 ‘몬스터’를 부르며 50여분 간 3만여 명의 시청자들과 함께한 토요일 밤의 MFBTY 콘서트 스포일러의 마무리를 화끈하게 장식했다.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서 뜨겁고 행복한 무대가 될 이번 MFBTY(윤미래,타이거JK,BIZZY) 콘서트는 JTN미디어㈜(대표이사 정연우) 주최로 오는 11월 12일(토) 오후 7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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