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22년차 록밴드 YB와 걸그룹 스텔라가 2월 'JTN 라이브 콘서트'에 출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2월19일 오후 6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JTN 라이브 콘서트'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여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번 2월 'JTN 라이브 콘서트'의 주인공은 걸그룹 스텔라와 록밴드 YB. 특히 그동안 'JTN 라이브 콘서트'에 최다 출연하며 JTN 회원 및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YB는 이번 공연으로 아홉번 째 'JTN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걸그룹 스텔라가 꾸몄다. '펑펑울었어'라는 곡으로 'JTN 라이브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스텔라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오늘 저희 무대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퍼뜨려주셨으면 좋겠다"며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 함께 신나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스텔라는 '찔려', '떨려요' 등의 곡을 부르며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텔라는 "오늘은 많은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하지만, 저희 좋은 노래 많으니 꼭 검색해서 많이 들어달라"며 "다음 앨범도 열심히 준비중이니 기대해주시고, YB 선배님들의 공연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말한 뒤 마지막 곡 '마리오네트'로 무대를 마쳤다.

스텔라에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YB가 이날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강렬한 인트로 연주로 등장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훔친 YB는 뮤지컬 '헤드윅'의 'Tear Me Down'을 불러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YB 윤도현은 "벌써 'JTN 라이브 콘서트'에 아홉번 째 참여하고 있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항상 'JTN 콘서트'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오늘 역시도 저희와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 저희가 원하는 건 소통과 호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은 여러분이 없으면 완성될 수 없다. 관객의 함성소리도 음악의 한 부분"이라며 "여러분의 함성과 환호가 저희에게는 에너지가 된다. 잘 부탁드린다"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날 YB는 '깃발', '칼', '박하사탕', '잊을게', '나는 나비', '사랑했나봐' 등을 부르며 스탠딩석을 가든 메운 1만여 관객을 압도했다. 특히 이날 YB는 "20년 전에 만든 '꿈꾸는 소녀'가 'Dreamer'라는 이름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랜드필 하모니'의 사운드트랙 앨범에 수록되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소개하며 'Dreamer'의 뮤직비디오를 살짝 공개하기도.

이에 대해 윤도현은 "20여년 전에 만든 곡이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라며 "여러분도 항상 꿈을 갖고 희망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B는 이어 "막춤추기 정말 좋은 곡"이라고 소개한 '꽃비', '바다새'를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즐겁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22년차 밴드임에도 여전히 무대에서의 열정, 목마름이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 덕분에 너무 신나게 공연을 즐겼네요. 'JTN 라이브 콘서트'에서 만난 여러분 너무 반가웠고, 또 불러주시면 열심히 공연하겠습니다."

한 시간 넘게 이어진 자신들의 무대에서 22년차 밴드의 카리스마와 열정을 모두 쏟아낸 YB는 이날 마지막 곡으로 '흰수염고래'를,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너를 보내고'와 '담배가게 아가씨'를 부르며 열정의 'JTN 라이브 콘서트' 무대를 마무리했다. 또한 공연을 마치면서 관객들과 직접 악수를 나누고 인사하는 등 멋진 무대 매너로 이날 공연장을 찾은 1만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권영기 작가 / www.kygstudio.com (권영기 포토그라피)]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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