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 조연 캐스팅…탁재훈과 코믹 사제지간 연기

‘트로트의 달인’ 송대관(63)이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한다.

KBS는 송대관이 KBS 미니시리즈 ‘공주가 돌아왔다’(극본 임현경/이초은, 연출 박기호, 제작 단디미디어)에 조연급으로 캐스팅됐다고 15일 밝혔다.

14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에서 그가 맡은 배역은 극중 '봉희'(탁재훈 분)의 스페셜 음악 선생인 ‘용선생’.

드라마 중반부터 주요 배역으로 등장할 예정인 용선생은 철부지 남편에서 한 순간에 이혼남으로 전락해버린 봉희가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장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그를 도와주는 정신적 멘토이자 트로트 스승이다.

무명 작곡가인 봉희는 음악계의 숨은 전설 용선생을 찾아가 그에게서 감칠맛 나는 창법구사 및 ‘꺽기’ 등 다양한 트로트 기술과 진정한 남자로 다시 태어나는 법을 혹독하게 전수받게 된다.

드라마 제작진은 “용선생의 이미지가 송대관이 가진 ‘트로트계 대부’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캐스팅 초기부터 러브콜을 보냈다”면서 “중반부 이후 따뜻한 화해와 감동의 스토리를 연출하는 데 용선생의 활약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신혜-오연수 두 톱여배우의 연기대결과 탁재훈-이재황이 가세한 코믹 사각 러브라인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주가 돌아왔다’는 매주 월,화 오후 9시55분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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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단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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