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의 장혁.ⓒ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한류드라마 대상 등 4개 부문 수상...장혁, 한류스타 남우주연상 차지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올해 초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하며 사랑받은 KBS 2TV 드라마 '추노'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0'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추노'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0'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 한류드라마 대상, 한류드라마 연출상, 한류스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전세계 수준높은 드라마와 드라마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드라마 축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0'에는 총 43개국 172개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장혁, 오지호, 이다해, 김지석 등이 열연한 '추노'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노비를 쫓는 추노꾼의 삶을 그려내며 기존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영상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작품.

이날 '추노'의 곽정환 감독은 "나비 넥타이를 매고 시상식장에 꼭 서보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함께 고생해준 모든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추노'를 기획하고 촬영하면서 우리의 선조들이 살았던 조선시대의 이야기, 저잣거리 이야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우리들이 공감하고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곽 감독은 한류드라마 대상을 수상한 직후 "'추노'가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세계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낸 작품이라고 한다면, '도망자'는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이야기로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다. 내년에는 '도망자'로 이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욕심을 드러내기도.

△'추노' 곽정환 감독.ⓒ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또 '추노'로 한류스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장혁은 "너무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곽정환 감독님을 비롯한 여러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지금 TV를 통해 지켜보고 계실 부모님과 아내, 아이와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는 매년 참가국과 출품작이 늘어나면서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드라마, 드라마인들의 축제.

이날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0'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등 각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배우 장혁과 김지훈, 이채영, 이인혜, 오지은, 이승기 등이 참석했다.

또 핀란드 배우 카를 크리스니안 룬드만, 네덜란드 마르고 로스와 마이케 메이어, 중국의 루비 린, 홍콩의 샤메인 셰 등 해외 스타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축제의 최고상인 대상은 일본의 인기 단편 드라마 '슈 샤인 보이'가 차지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 대상= 일본 '슈-샤인 보이(Shoe-Shine Boy)
▲ 단편 부문 우수상= 영국 '더 데이 오브 더 트리피즈(The Day of the Triffids)
▲ 단편 부문 최우수상= 캐나다 '더 서미트(The Summit)
▲ 장편 부문 우수상= 캐나다 '머독 미스터리 시즌 3(Murdoch Mysteries 3)
▲ 장편 부문 최우수상= 한국 '선덕여왕'
▲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일본 '진(jIN)'
▲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 한국 '추노'
▲ 남자연기자상= 핀란드 '이지 리빙(Easy Living)' 카를-크리스티안 룬드만
▲ 여자연기자상= 네덜란드 '타워 C(Tower C)' 마르고 로스, 마이케 메이어
▲ 연출상= 캐나다 '더 서미트(The Summit)' 닉 코퍼스
▲ 작가상= 영국 '더 라스트 데이스 오브 리먼브라더스(The Last Days of Lehman Brothers) 크레이그 워너
▲ 심사위원 특별상= 말레이시아 '고스트 2(Ghost 2)', 인도 '파비트라 리슈타(Pavitra Rishta)', 칠레 '웨어 이스 엘리사?(Where is Elisa?)'
▲ 한류드라마 연출상= '추노' 곽정환 감독
▲ 한류드라마 작가상= '선덕여왕' 김영현, 박상연
▲ 한류스타 여우주연상= '선덕여왕' 고현정, '찬란한 유산' 한효주
▲ 한류스타 남우주연상= '추노' 장혁, '아이리스' 이병헌
▲ 한류드라마 대상= '추노'
▲ 네티즌이 뽑은 인기배우상= 루비 린(중국), 샤메인 셰(홍콩), 이승기(한국)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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