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KBS 2TV '가시나무새'서 주인공 '서정은' 역 맡아...오는 3월2일 첫 방송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한혜진과 김민정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에서 연기 대결을 펼친다.

'프레지던트' 후속으로 방송되는 '가시나무새'에서 자신의 욕망을 위해 극단적으로 다른 선택을 한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에서 한혜진은 '서정은', 김민정은 '한유경' 역을 맡아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

한혜진이 맡은 정은 역은 오랜 세월 단역배우로 전전하지만 굴하지 않고 밑바닥 생활을 해내며 배우로 성공은 물론 사랑까지 일궈가는 역할이다.

반면 김민정은 실력과 미모를 겸비했지만 오랜 친구인 정은과의 악연으로 인한 복수심으로 정은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그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인물을 맡아 팜므파탈적인 면모를 선보인다.

△배우 한혜진(왼쪽), 김민정.ⓒ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KBS 새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 제작발표회에서 한혜진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이 단역배우다. 단역배우가 스타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그 어떤 역할보다도 굉장히 순수한 역할이다. 답답할 정도로 선한 인물인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민정과의 연기 대결에 대해서는 "민정 씨가 연기경력 22년이라는데, 전 이제 10년차다"라며 "현장에서 민정 씨를 보면 노련하고 집중력도 강하더라. 제가 배울 점이 참 많다"고 말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는 한 여자가 단역배우로 시작해 스타가 되기까지의 성공스토리와 운명의 실타래처럼 얽힌 가족에 대해 상반된 선택을 한 두 여자의 이야기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종창 PD는 "실수하고 용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가족에 대한 상반된 선택을 한 두 여자의 성장통을 담는 드라마"라며 "궁극적으로는 모성에 대해 탐색하는, 인륜과 천륜에 대해 탐색하는 따뜻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혜진, 김민정, 주상욱, 서도영, 차화연 등이 출연하는 KBS 2TV '가시나무새'는 오는 3월2일 밤 9시50분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