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70년 축제 장면 완벽 재연...오는 26일 첫 방송

[JTN뉴스 윤보라 기자] KBS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의 장근석이 백발백중의 명사수 윌리엄 텔포스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근석은 이번 드라마 ‘사랑비’에서 70년대 순도 100%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리는 훈남 미대생 ‘서인하’역과 2012년 차가운 심장을 가진 까칠 포토그래퍼 ‘서준’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전망.

한창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젊음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70년대 캠퍼스 안, 그 시절의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대나무 활을 들고 목표물을 맞추기 위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집중하고 있는 장근석(서인하 역)의 모습은 마치 명사수 윌리엄 텔처럼 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주인공 같은 모습으로 여심을 흔든다.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은 아날로그 세대의 진한 우정과 푸르른 청춘을 엿볼 수 있어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사랑비’ 2회에 등장하는 이 장면은 극 중 인하(장근석 분)를 몰래 짝사랑하는 혜정(손은서 분)이 인하에게 사랑의 큐피트 게임을 해 인형을 타달라고 하는 장면. 특히 인하와 혜정의 다정한 모습을 윤희(윤아 역)가 마음 아픈 표정으로 지켜보게 되면서 인하가 쏜 큐피트 화살이 누구를 향한 것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 촬영 당시 70년대 축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사진전이나 시화전에 쓰이는 소품들을 특별히 공들여 제작했다는 후문이다. 장근석이 쏜 대나무 활 역시 특별히 제작한 소품. 이처럼 ‘사랑비’는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챙기며 70,80세대들에게 그 시절의 향수와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사랑비’의 제작사인 윤스칼라의 한 관계자는 “축제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기폭제가 될 것 같다. 특히 장근석이 한 사랑의 큐피트 게임 장면은 축제를 통해 인연을 만들곤 했던 설렘 가득한 첫 사랑의 기억을 되살려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명품 멜로드라마의 귀환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랑비’는 70년대의 아날로그 사랑과 2012년 디지털 사랑을 동시에 담아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변하지 않는 사랑과 우정을 아름답게 그려낼 예정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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