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S 정팀장-아이리스 살인병기-복수의 화신...완벽한 3중 인격 연기

[JTN뉴스 정세영 기자] KBS 수목드라마 ‘아이리스Ⅱ’ 장혁의 3단변화가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종회를 목전에 두고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펼쳐나가는 아이리스Ⅱ’의 주연배우인 장혁의 소름끼치는 3중 인격 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것.
 
극초반 NSS를 이끄는 정유건 팀장으로 등장했던 장혁은 때로는 투철한 사명감을 발휘한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수연(이다해 분)에겐 다정한 연인으로 돌변하는 매력까지 겸비해 여심을 녹였다.

하지만 머리에 총상을 당한 후 기억을 잃고 아이리스의 살인병기가 된 장혁은 자의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무감정한 얼굴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섬뜩함을 자아낸 터.
 
이어 모든 기억이 돌아온 후에도 머릿속에 남아있는 총알 파편으로 인해 인격이 변화된 그는 전에 없는 폭력성을 보이며 이범수(유중원 역)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화신이 되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해왔던 정유건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했던 장혁의 연기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 화려한 액션을 소화해내는 온몸 열연은 물론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더욱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탄생시켰다는 호평이다. 

또한 장혁은 극중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모습으로 머릿속 총알 파편이 심상찮은 적신호를 알려왔던 만큼, 남은 2회를 통해 그가 어떤 이야기들을 그려나가며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지 궁금증이 최고조로 이르고 있다. 

한편 지난 18회 방송에서는 한국 정부에 넘기지 않은 마지막 핵을 갖고 있는 백산(김영철 분)이 의미심장한 얼굴로 숨겨둔 핵무기를 바라보는 장면으로 불안감을 조성했다.
 
온몸은 물론 영혼마저 불사르는 연기력을 선사하고 있는 장혁의 남은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는 ‘아이리스Ⅱ’는 오는 17일 밤 10시에 19회가 방송된다.

정세영 기자 jtnsofi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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