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디즈니+의 새로운 라이브 액션 '피터팬 & 웬디'가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장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비주얼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 가운데, 마법의 땅 ‘네버랜드’부터 거대한 해적선 탄생기까지 심혈을 기울인 핵심 포인트를 공개했다. 

'피터팬 & 웬디'의 제작진은 “우리가 알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말처럼 상상 속에서만 그려지던 모습들을 실제로 재현해 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런 놀라운 노력의 첫 시도는 바로 스펙터클한 액션들의 주요 무대가 될 ‘후크 선장’의 해적선을 실물 크기로 제작한 것이다. 초반 구상할 때는 실내 제작을 염두 했었지만, 실제 배가 야외에 있는 느낌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피터팬 & 웬디'의 촬영지에 비가 많이 내린다는 점을 불사하며 야외에서 진행하는 대담한 선택을 했고, 6개월에 걸쳐 심혈을 기울인 끝에 졸리 로저호를 완성했다. 

길이 33미터, 무게 61톤, 폭 9미터로 무려 160명을 태울 수 있는 압도적 크기의 배를 본 주드 로는 “마치 다시 아이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실물 세트를 직접 만드는 것이 흔하지 않은데, 이 작품에 출연한 것이 행운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고 전해 작품 속에 구현된 모습에 기대를 더한다. 특히 예고편에서 해적선이 하늘을 나는 모습이 등장한 바, 이 거대한 배 위에서 펼쳐지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모험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환상적인 모험이 펼쳐지는 네버랜드를 구현하기 위해서 장소를 결정하는데 고민이 많았던 제작진은 기적적으로 캐나다 뉴펀들랜드섬을 발견했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느낌이 나는 곳”이라고 전하며 이 섬에 단숨에 매료되었는데 대자연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전하는 마법의 땅 네버랜드를 완벽하게 구현하기에 적합한 곳이었음을 드러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한 네버랜드 외에도 '피터팬 & 웬디'의 주요 장소 중 하나인 해골 바위도 중요한 요소였는데,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해골 바위가 붉은색이라면 어떨까?”라는 상상에 덧대 붉은색이 주는 따뜻한 느낌과 동시에 두려운 느낌을 전하는 장관을 만들어냈다. 외관은 로케이션을 통해 촬영되었지만, 이곳을 배경으로 한 수많은 액션 장면들은 좀 더 리얼하게 구현하기 위해 360도 접근이 가능하고, 136만 리터의 거대한 물탱크가 들어간 세트를 제작해 완성해냈다. 특히 파도 기계까지 설치해 물결을 일으키는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아 스펙터클하고 흥미로운 요소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실물 세트 제작에 이어 이를 십분 활용한 특수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특수효과 감독 캠 왈드바우어는 거대한 해적선이 뒤집히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배를 짐벌 위에 올렸다. 그 결과 해적선은 양쪽으로 30도 이상 회전이 가능해졌고, 이 특수효과를 통해 갑판 위에서 해적들과 아이들이 펼치는 스펙터클한 액션이 완성되었다. 

뿐만 아니라 ‘후크 선장’을 떨게 만드는 거대 악어 중 그가 실제로 밟고 서게 되는 주둥이 부분은 실제 제작을 통해 진행했다. 제작진은 악어 제작물을 물속에서 누르고 있다가 들어 올려 ‘후크 선장’을 튕겨냈으며, 기계적인 과정을 통해 악어가 엄청난 턱 힘으로 배를 두 동강 내버리는 장면까지 만들어내 독보적 어드벤처를 선보일 전망이다.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피터팬 & 웬디' 는 모험을 꿈꾸는 소녀 ‘웬디’가 어느 날 우연히 창문으로 찾아온 ‘피터팬’을 만나 마법의 땅 ‘네버랜드’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놀라운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다. '정글북',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덤보', 디즈니+의 '피노키오' 등 웰메이드 라이브 액션으로 호평받았던 디즈니와 '피터와 드래곤'의 감독 데이빗 로워리의 창조적인 스토리텔링이 만나 상상력 넘치는 비주얼과 풍성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신예 배우 알렉산더 몰로니와 밀라 요보비치의 딸로 알려진 에버 앤더슨이 각각 새롭게 탄생한 ‘피터팬’과 ‘웬디’로 분했으며, 할리우드의 톱배우 주드 로가 ‘후크 선장’으로 합류해 극의 중심을 이끌 예정이다. 여기에 야라 샤히디가 ‘팅커벨’로 등장, 새로운 요정의 모습을 선사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피터팬 & 웬디'는 2023년 4월 28일 공개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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